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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호주의 물사업 추진 현황
2018년 01월 04일 (목) 09:44:14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2018년 신년특집  Ⅱ. 호주·브라질·우크라이나·모로코 물사업 활발 

 

“WSAA, 고객 중심 물 유틸리티 조성에 노력”
     (호주상하수도협회)                   (공익수도사업자)                                   

고객 중심의 혁신·살기 좋은 도시에 물이 기여하는 가치 확인 등이 전략적 우선순위
여러 유틸리티와 협업하여 공동연구 프로젝트 시행…SDG 달성방안 담은 논문 발간


   
▲ 카렌 캄피자노
(Karen Campisano)
호주상하수도협회 과장
Part 01. 호주의 물사업 추진 현황

강우량 적어 대부분 해안선에 거주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위치한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단일 대륙이지만 우리나라 면적의 80배에 달한다. 국토의 39%가 열대, 61%가 온대 기후대에 속하며, 면적이 방대한 만큼 북부 및 서부는 열대성, 남부는 온대성, 중앙부는 대륙성 사막기후로 기후도 천차만별이다.

연평균 강우량이 겨우 465㎜에 불과한 호주는 남극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이다. 특히 내륙으로 갈수록 강우량이 감소해 사람이 살기 어렵기 때문에 인구 대부분이 물을 구하기 쉬운 해안선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 이처럼 호주의 물관리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호주의 물관리를 담당하는 대표기관은 호주상하수도협회(WSAA, Water Services Association of Australia)로, 비영리기관으로서 모든 수도사업자를 관장한다. WSAA는 유틸리티(utility) 회원들 간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합한 자리를 마련하고, 단독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협업을 도모한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혁신적인 새 기술을 소개·홍보하고, 일을 잘 하는 수도사업자(기관)를 선정하여 벤치마킹도 하고 있다. 이러한 WSAA의 업무는 연방정부 정책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대부분 주에 통합 물 유틸리티 존재

호주의 물관리는 정부, 물 유틸리티(공익수도사업자), 고객 간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 수도사업자가 고객에게 식수·하수·배수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은 서비스에 대한 단계별 피드백(feed back)을 수도사업자에게 돌려준다. 이는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절차이다. 또한 높은 확률로 정부에서 수도사업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도사업자는 정부에 배당금을 지불해야 한다.

더욱이 물 유틸리티는 독립적인 규제에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적 규제는 가격 및 서비스 표준에 관한 것이고, 환경 규제는 환경에 끼치는 영향 및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건 규제는 단순한 물을 넘어 수질이나 대체 수원과 같은 다양한 요소에 관한 규정이다.

대부분의 주에는 태즈메이니아(Tasmania)주와 같이 기본적으로 지방정부가 소유한 하나의 통합적인 물 유틸리티가 존재한다. 몇 개만 살펴보면 멜버른에는 하나의 대규모 수도공급회사와 3개의 수도사업자(유통·판매업체)가 있고,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는 민간 소유의 대규모 담수화 공급시설, 대규모 댐 저수 공급기관, 1개의 수도사업자가 있다.

   
▲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는 민간 소유의 대규모 담수화 공급시설, 대규모 댐 저수 공급기관, 1개의 수도사업자(유통·판매업체)가 있다. 사진은 시드니 해수담수화 플랜트 전경.

가뭄으로 멜버른 수자원량 급감

호주의 물관리는 1880년 주요 도시에서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자 공중 보건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깨끗한 식수와 하수 처리 등 필수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100여 년이 걸렸다. 1980년도 말부터는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꾀했다.

그러던 중 2000년에 들어서며 온실가스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 호주를 강타했다. 지속적인 가뭄으로 멜버른의 경우 수자원량이 3분의1로 급감하는 등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졌고 강력한 대책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물 안보 및 수원의 다양성이 주요 정책사안으로 떠올랐으며, 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교육이 확대됐다.

나아가 WSAA(호주상하수도협회)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물산업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하수처리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가 △공공장소에서 물 접근권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가 △도시 열섬 현상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가 등 현재 호주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현재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고객 중심의 물 유틸리티 추구해야

호주 산업의 핵심 동인으로는 △도시 용수를 위한 연방 정부 의제(agenda) 부재 △주(州) 기반의 효율적 의제(토테스(totex) 개념) △큰 기후 변동 △인구 성장 △제한적인 자원(물-에너지-음식 넥서스(nexus)) △기술적 변화 △고객 중심(참여 및 교육 증가) △비용, 위험(risk), 서비스 수준 간의 균형(고객 가치) △공유 가치 창출(살기 좋고 탄력적인 도시 및 지역) △지역 활동의 세계적인 기여 등 10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업계에 대한 압박의 결과로 WASS는 전략적인 우선순위를 세웠다. 첫째, 고객 중심의 물 유틸리티가 되어야 한다. 고객의 요구(needs)를 파악한 후,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성과를 향상시켜야 한다.

셋째, 살기 좋은 도시에 물이 기여하는 가치를 알아야 한다. 호주에서 물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며 지난 몇 십 년 동안 사람들은 이에 영향을 받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어떻게 하면 도시에 기여하고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 살기 좋은 도시에 물이 기여하는 가치를 알아야 한다. 물이 어떻게 하면 도시에 기여를 하고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넷째, 고객 중심의 혁신·지원·규제에 주목해야 한다. 혁신 못지 않게 정책에 대한 지원 및 규제의 변화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요소이다. 다섯째, 디지털 경제를 활용해야 한다. 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산업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일컫는 말로, WSAA는 이것이 주는 혜택에 주목하고 있다.

   
 
SDG 달성코자 사례연구 보고서 발간

2015년 9월 국제연합(UN)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으로써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이뤄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발표했다. 이는 부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강력한 의제인 동시에 물 유틸리티, 정부, 규제기관, 지역사회가 현재와 미래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는 플랫폼(platform)이다.

   
▲ WSAA는 2017년 8월 7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lobal Goals for Local Communities: Urban water advancing the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발간했다.
이에 WSAA(호주상하수도협회)는 2017년 8월 7일 『Global Goals for Local Communities: Urban water advancing the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발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호주의 물산업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약속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의 물 유틸리티에서 실시된 사례 연구 13가지를 포함한다.

특히 다른 유틸리티, 고객,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원 및 홍보하기 위한 업계의 의도를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발전목표 6’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고로 ‘지속가능발전목표 6’은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자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WSAA는 지역사회를 위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 6’ 뿐만 아니라 모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강력히 지원할 방침이다. 이러한 달성 의지를 갖고 있는 회원사로는 대표적으로 야라 밸리 워터(Yarra Valley Water), 퀸즈랜드 어반 유틸리티(Queensland urban utility), 시드니 워터(Sydney Water), SA Water, 콜리반 워터(Coliban Water), 트릴리티(TRILITY), 헌터 워터(Hunter Water), 수에즈(SUEZ) 등이 있다.

산업계 공통 문제 파악해 연구 중복 방지

한편, WSAA는 이른바 연구 브로커(broker)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WSAA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써 이미 존재하고 있는 국제적 연구 파트너들을 지원한다. 이들 파트너에 자금, 연구 보고서, 전문 지식, 네트워킹 등을 제공함으로써 중복 연구를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여러 유틸리티와 협업하여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프로젝트를 위해 현물을 지급하기도 하고 프로젝트의 연구 범위가 보다 적절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산업계의 공통 문제를 파악함으로써 WSAA는 연구의 중복을 방지하고 연구 파트너들이 유틸리티의 우선순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들은 올바른 연구 방향 및 적절한 연구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아울러 WSAA가 현재 진행 중인 국제연구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물연구연합(Global Water Research Coalition), 물연구재단(Water Research Founda-tion), 물환경 및 재이용 연구재단(Water Environment and Reuse Research Foundation), 다양한 호주 연구 조직들(Australian Research organisations)이 있다. 이 중 WSAA가 자금을 제공하고 있기도 한 글로벌 물연구연합은 세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서 비시장적 가치 중요

WSAA(호주상하수도협회)는 국가의 도시 수자원 연구 전략을 수립할 때 산업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해 고심한다. 이는 연방정부의 연구 우선순위와도 적합해야 하는데, 재정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연계성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확보된 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중복을 방지하고 협업을 추진해야 한다. 연구는 전체 의제, 즉 공통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WSAA의 전략적 우선순위로는 △고객 중심의 물 유틸리티 △디지털 경제 활용 △살기 좋은 도시에 물이 기여하는 가치 확인 △고객 중심의 혁신·지원·규정 △성과 상승 등이 있다. 이를 반영한 국가의 도시 수자원 연구 전략 우선순위로는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통화의 경제적 가치와 IWM의 비금전적 혜택을 결정하기 위한 용인된 방법론을 개발해야 한다. 경제적 측면이 중요한 만큼 비시상적 가치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둘째, 고객 관여도의 편익을 수량화함으로써 고객의 가치와 행동을 산업 가치로 이해해야 한다. 유틸리티들은 서비스 제공 시, 고객의 요구가 중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명시해야 한다.

셋째, 미래의 물산업 근로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 쉬지 않고 변화하는 산업계에 발 맞춰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넷째, 새로운 기술과 자재를 찾아내어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 호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 6’달성 및 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물기업들의 로고.

TAG 통해 신기술 시장 활용 가속화

아울러 WSAA는 혁신 프로그램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 중 TAG(Technology Approval Group)는 주요 물 유틸리티들의 세계적인 혁신 포럼으로, 2015년 영국에서 TAG 모델이 처음 등장한 이래 해마다 성공을 거듭해 왔다. TAG 포럼은 전 세계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운영되며, 회원으로는 호주를 비롯해 영국, 미국, 유럽,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있다.

이 중 TAG 호주(이하 TAG)는 기술 채택을 장려하고 이를 호주 전역에 파급하기 위해 WSAA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TAG는 신흥 기술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탁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업계 협업을 통해 신기술의 시장 활용을 가속화할 수 있다.   TAG 회원은 기술 시험의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협동한다. TAG를 거쳐간 기술로는 대표적으로 ‘스마트 라이프라인 시스템(Smart Lifeline System)’이 있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파이프의 손상 및 누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틸리티 보호 시스템으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감지 센서가 달려있기 때문에 자산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다.

끝으로 WSAA(호주상하수도협회)는 유틸리티 및 기술 제공업체를 비롯해 호주수도협회(The Australia Water Association)와 협력하고 있다. 호주수도협회는 호주의 수자원 개혁이 어떻게 새로운 글로벌 과제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물에 관심이 있거나 이해관계에 있는 외국인 대표단 및 방문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WSAA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wsaa.asn.au)를 방문하거나 직접 연락(info@wsaa.asn.au)을 취해 얻을 수 있다. 

[『워터저널』 2018년 1월호에 게재]

     관련기사
· Part 02. 브라질 담수화·하수처리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Part 03. 우크라이나 하수처리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 Part 04. 모로코 수자원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2018년 신년특집] Ⅱ. 호주·브라질·우크라이나·모로코 물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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