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시내 주요 주차장 친환경 주차장으로 공원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대부분 아스팔트로 덮힌 공원주차장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그늘을 드리우는 큰 나무를 심고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우수침투형 잔디블럭을 까는 ‘친환경 공원주차장 조성사업’을 2010년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원 내 16개 주차장 총 1만8천㎡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공원주차장은 총 100개소로 이중 87개소가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어 복사열을 발생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점을 착안, 푸른도시국 직원이 창의아이디어로 제안한 것을 새롭게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는 사항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시범사업으로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 91면 3천150㎡(952평)을 오는 3월말까지 푸른 녹색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아스팔트를 걷어낸 이 곳에는 커다란 그늘을 드리울 느티나무 34그루와 키 작은 나무(회양목) 1천300그루를 심게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획 수립된 2010년 이후에도 도시 속 푸른 공간인 공원 내 모든 주차장에 대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커다란 그늘목이 늘어서고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잔디 주차장은 삭막한 도시 내에 푸른 공간을 형성하여 도시미관 향상 및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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