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에 주민 자발적 참여 유도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의 청소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북구는 이를 위해 올해 신규시책으로 골목 깔끔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동별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도로와 주택가 공한지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가 이면도로와 공한지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아지면서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북구는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환경미화에 나설 수 있도록 골목 깔끔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는 19일까지 프로젝트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하며 종교단체, 자생단체, 동호회 등 10명 이상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북구청 환경미화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접수 관련 문의는 환경미화과 전화(051-241-7801∼5)로 하면 되고 우수단체와 개인에게는 연말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참가단체가 정해지면 협약을 통해 담당구역을 지정하고 수시로 쓰레기 수거 등 환경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도 지역별로 각종 단체가 비정기적으로 환경미화 및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시스템화해 정착시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공한지 주변이나 이면도로 등은 환경미화원들이 모두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때가 있다"며 "불법투기에 대한 행정의 통제 대신 마을 환경미화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이고 참여 주민들의 불법투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연말 사업 활동 성과 공유회도 열어 도시미관 개선에 지속해서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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