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밀양댐 관련 가뭄대책회의 개최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밀양댐의 저수 상황이 지속해서 악화함에 따라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관련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 지사에서 밀양댐 관련 가뭄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그간 지자체 수원 대체공급 등의 시행에도 지속적인 가뭄악화로 밀양댐 '심각' 단계 도달이 2018년 6월경으로 전망되어 추가대책 마련과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밀양댐의 지난해 강수량은 646mm로 예년의 44%에 불과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을 적용해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2017년 8월 7일∼), 급수체계 조정 등 지자체 수원을 활용하여 현재 3만6천900㎥/일의 물량을 대체공급 중이다.

밀양댐은 계속된 강우 부족으로 운영 이래 역대 최저수준 저수율(2018년 1월 10일, 27.4%)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도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 지자체 자체수원 대체공급(2017년 8월 14일∼)을 통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댐의 가뭄 해소 시까지 총력적인 대응을 지속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유입량(200년 빈도)을 고려하면 홍수기 전(2018년 6월) '심각' 단계 도달이 예상되어 관련 지자체(밀양시, 양산시, 창녕군)와 긴밀히 협력, 대체 공급량 증대, 물 절약을 확대하여 밀양댐 계통 급수지역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은 "최근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가뭄 지역의 강우 부족이 지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18년 6월 심각 단계에 진입하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 작은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주고 관계기관에서는 가뭄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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