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 가뭄에도 동계올림픽 물공급 걱정 없다  

평창동계올림픽이 30여 일 남은 시점에 강원도 내 겨울철 강수량 감소로 가뭄 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주요 댐·저수지(횡성댐, 광동댐, 달방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 대비 같은 수준으로써 현재 정상적인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지역은 겨울 가뭄에도 물 공급 걱정이 없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을 살펴보면 식수전용댐 담수량은 현재 20만 톤으로써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9일에는 30만 톤 이상 저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루 사용량 7천 톤을 고려할 때 40여 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또한 강릉지역 주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76.5%(9,721천 톤)이고 올림픽 기간 동안 사용되는 생활용수의 양은 약 1만7천 톤 예상되며 이는 오봉저수지 담수량의 7.5%에 해당하는 수량이므로 장기 가뭄 발생을 가정하더라도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녹색국(국장 김길수)에 따르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개최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유지하여 상시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기관별로 현장복구지원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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