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울산시의 환경오염행위 감시활동이 한층 강화된다.

울산시는 설 연휴기간 중 사업장 및 환경단속기관 휴무로 평상시보다 환경관련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이 취약한 점을 감안, 폐수 무단방류 등 고질적인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설 전후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시설에 대한 특별감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간을 설연휴 전, 설연휴, 설연휴 후 등 3단계로 구분해 특별감시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점감시 대상은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및 공장밀집지역, 하수, 분뇨, 쓰레기 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적색업체 등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설연휴 전’ 단계인 16일까지는 배출업소 자율점검 유도를 위해 356개 업체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적색업체 및 폐수다량배출업소 등에 대한 야간단속 활동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설연휴 직전인 12일부터 16일까지는 배출업소 방문을 자제하고 주요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간부공무원이 환경기초시설 등을 현지 점검키로 했다.

‘설연휴’ 단계인 17일부터 19일까지는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등 오염우심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시 및 구·군에 연휴기간 상황실을 설칟운영, 환경오염 신고창구(☏128)의 24시간 운영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 단계 ‘설연휴 후’인 20일부터 23일까지는 연휴기간 방지시설 가동 중단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해진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로 환경오염취약지역 및 관련시설에 대한 특별감시 및 기술지원으로 환경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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