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8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공동 선정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경기도 포천시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회장 권은희 국회의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 등과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회장 권은희 국회의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 등과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포천시(시장 김종천·www.pocheon.go.kr)를 선정, 오는 2월 8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개최되는 ‘2018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을 한다.

포천시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상수도 공급 전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내 피복강관 매설지역의 누수(漏水)·적수(滴水) 발생을 최소화하고, 노후관 교체 및 노후 주택·시설의 내부배관 개량공사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시민이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상시 가뭄 극복 등을 위해 물순환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확보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이 초과됨에 따라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및 증설을 추진 중이며, 장내 재이용수 외에 포천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는 처리수 중 일부를 재이용하여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은 포천시를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앞장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노후관로 교체·수돗물 안심확인제·급수대책 상황실 운영…누수 등 최소화
분류식 시스템으로 하수관로 정비 추진…공중위생 향상·공공수역 수질 개선


▲ 김 종 천 포천시장
포천시는 ‘고객만족을 위해 앞서가는 수도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정량화된 목표 설정 및 운영 △관련 법규 및 기타 요구사항 준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투명한 상수도 행정 구현을 목표로 상수도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갖고 상수도 사업 개선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수돗물 음용 및 물절약에 대한 홍보를 활발히 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 포천시는 관내 축제인 ‘포천사랑 Fastival & 농축산물 축제 한마당’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수돗물! 드셔보세요’라는 수돗물 홍보부스를 열고 깨끗한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한 안전하고 고품질인 포천시 수돗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병입수돗물(A)과 먹는샘물(B)로 구분해 시민들에게 시음토록 하고 맛이 좋은 쪽을 선택하게 한 결과, 병입수돗물과 먹는샘물이 각각 50:50으로 동일한 표를 얻었다. 즉, 차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수돗물이 음용하기 좋은 것으로 나타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해소하고 음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 포천시는 지난 2017년 9월 30일 관내 축제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수돗물! 드셔보세요’라는 수돗물 홍보부스를 열고 깨끗한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한 안전하고 고품질인 포천시 수돗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특히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해소했다. 상단 사진은 김종천 포천시장이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지하수 고갈·오염지역에 수돗물 공급 단계적 전환

▲ 오 세 익 포천시 상수도과장
또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지하수 고갈·오염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따르자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공급 전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관내 마을의 소규모 수도시설 66개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 시 마을상수도의 기존 관로를 최대한 활용해 수도사용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계량기 미설치 지역에는 별도로 계량기를 설치해 수용가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시는 지난 2017년 8월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에 상수도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도평리는 포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주 식수원인 지하수가 점차 고갈되고 수질이 오염되어 상수도 공급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포천시는 2016년부터 총 13억 원을 투자해 상수관로(직경 150∼50㎜) 5㎞와 가압장 2개소를 설치해 도평 1, 4리 마을까지 매설돼 있던 상수관로를 백운계곡으로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군내면 직두3리에 상수도 개통사업을 추진했다. 군내면 직두3리는 그동안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가 부족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에 2016년 하반기부터 상수도 공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로부터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상수도 공사를 추진한 결과, 현재 약 70가구가 급수 혜택을 받고 있다.

▲ 포천시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지하수 고갈·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관내 소규모 수도시설 66개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 전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사진은 포천시 가산면 금현1리 지역의 상수도 공급 전환사업 모습.

국·도비 지원 받아 산업·공업단지에 용수 공급

같은 해 가산면 금현일반산업단지에도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했다. 금현일반산업단지는 동원그룹 계열의 수도권동북부물류단지㈜를 중심으로 금속·플라스틱 등 제조업체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공장단지인데, 이 사업을 계기로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았던 공장단지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인근 지역인 금현2리 일원에도 수도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의 생활편익과 경제활동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천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시급했던 소흘읍 고모·직동리에 상수도 공급을 위해 2012년부터 소흘읍 영삼7개리 일원(무림 1·2리, 이곡 1·2리, 직동 1·2·3리) 상수도 공급계획 및 고모∼직동 도로개설공사와 병행한 상수도 공급계획을 수립해 수도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의 753가구 약 1천600여 명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함은 물론, 인접지역의 수압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포천시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상수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전히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내촌면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조속히 상수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더불어 방치공(방치된 지하수 관정)을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해 궁극적으로 지하수 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으로, 방치공 복구사업을 ‘포천시 지하수관리계획 수립용역조사’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후 배수·상수관 교체사업 지원…누수 최소화

한편, 포천시는 양질의 수돗물 공급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피복강관 매설지역의 누수(漏水)·적수(滴水) 발생을 최소화하고 맑고 풍부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수 20년 이상·면적 130㎡ 이하인 주택이나 시설의 내부배관 개량공사비를 일부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있다.

▲ 포천시는 피복강관 매설지역의 누수·적수 발생을 최소화하고 맑고 풍부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중 하나로 ‘일동배수지 배수 노후관(일동2블록) 교체공사’는 포천시가 지난 2017년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일동면 길명리 500-1번지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1천420m(직경 250㎜)를 4억여 원을 들여 교체한 사업이다. 포천시는 이와 함께, 관내 14개 읍·면·동 일원 노후주택의 ‘녹슨 관 개량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1년간 운천리 동영아파트 등 31건의 사업에 약 5천620만 원을 투자했다.

▲ 포천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일동면 길명리 500-1번지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1천420m(직경 250㎜)를 4억여 원을 들여 교체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 실시…지난해 수질 모두 양호

아울러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주민이 신청하면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수도배관과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면 누구나 물사랑 홈페이지(www.ilovewater.kr)나 전화로 수질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채수 및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수질검사는 1차로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검사항목을 11개로 확대해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18건의 신청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탁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15건이 접수되어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 해소와 음용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포천시는 상수도에 대한 정기적 수질검사를 통해 정수장으로부터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관내 수돗물이 국내 및 WHO(세계보건기구) 수질기준보다 훨씬 낮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 포천시는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주민이 신청하면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누수 시 수도요금 감면·고액 체납자 엄중 단속

포천시는 또, 수용가의 수도계량기 검침 시 사용량이 평균치보다 현저히 증가한 경우, 검침 담당 공무원이 수용가와 함께 즉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복구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수도급수조례 시행규칙’ 제25조에 근거, 총 597건의 누수 확인·안내를 실시해 땅속·벽속 배관누수의 경우에 한해 총 532건의 누수 감면을 시행했다. 이때 누수 직전 3개월의 평균요금을 초과하는 사용료의 50%를 감면해 결과적으로 총 6천320만6천610원을 감면할 수 있었다.

반면, 고액(고질) 체납자는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징수담당자를 지정·운영해 납부를 독려하는 등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있다. 고액(고질) 체납자는 체납횟수 10회 이상, 100만 원 이상 체납자로 보고 있으며, 현재 관내 상하수도요금 체납자는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 포천시는 수용가의 수도계량기 검침 시 사용량이 평균 사용량보다 현저히 증가한 경우, 검침 담당 공무원이 수용가와 함께 즉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복구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은 수돗물 옥내 누수 의심 신고에 따른 검침원 누수 탐사 모습.

3월 중순까지 동절기 수도 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지난해 12월부터 포천시는 겨울철 수도 동파 등을 중점 예방·관리하기 위해 ‘동절기 수도 급수대책 상황실(3개반 31명)’을 운영 중이다. 전년도 수도계량기 동파가 많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수도 동파를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동파 신고 시 신속 대응에 중점을 뒀다. 시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 마을앰프 방송, 고지서 발송 시 홍보문 첨부 등 시민들에게 수도 동파 방지와 관련한 기본지식 및 대처요령 등을 집중 알릴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계량기 보호통(함) 내부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뚜껑부분의 틈새를 비닐커버와 접착테이프로 밀봉하고, 혹한 시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한 뒤 받아서 사용하면 대부분의 동파는 예방된다. 특히 과거에 동파된 적이 있을 경우, 벽체에 설치된 계량기는 보호함 뚜껑을 열어 내부 틈새를 실리콘 등으로 막아야 하며, 지하에 설치된 계량기는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보호통 뚜껑을 넓은 덮개로 잘 닫아야 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처음부터 50℃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붓거나 화기를 사용하면 계량기 고장 및 파손의 원인이 되므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만약 계량기에 전기열선을 설치했다면 전원 투입 및 고장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화상과 누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는 수도관이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거나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면 즉시 신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추진

한편, 포천시는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용량 초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및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영중면·신북면·일동면 일원의 하수를 적정 처리하여 지역사회의 공중위생 향상 및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포천시는 총 541억 원을 투입, 하수처리시설 1개소 신설(3천600㎥/일) 및 2개소 증설(각 1천300㎥/일, 900㎥/일)을 계획 중이며, 이들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장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소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8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총 1천437억 원을 들여 배수설비 5천800가구, 지선관로 166㎞ 연장 등을 하수처리장 운영시점인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중 하수관로 45㎞, 배수설비는 1천700가구는 이미 지난 2017년 말 완료되어 주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 시스템에서 분류식 하수관로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발생하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유입 및 적정 처리함으로써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주민의 복지가 증진되며 인근 공공수역의 수질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이번 공공하수도사업의 조속한 완공은 물론, 사업진행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공사 중 발생하는 민원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발주처, 책임건설사업관리용역사, 시공사와 함께 공정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방류수 재처리 통해 하루 1만8천㎥ 공업용수 생산

포천시는 상시 가뭄 극복 등을 위해 물순환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확보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내 재이용수 외에 포천공공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2만4천㎥/일 규모)에서 방류되는 처리수 중 하루 평균 1만8천㎥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여 공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총 335억 원을 들여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구축하고 지난 2016년 6월부터 사용했다.

이 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포천천으로 방류되던 방류수를 재처리하여 하루 1만8천㎥의 공업용수를 장자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원수로 활용해 갈수기 때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국내 물산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 포천시는 포천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포천천으로 방류되는 방류수를 재처리하여 하루 1만8천㎥의 공업용수를 장자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장자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공급센터(위)와 공업용수 재이용시설(아래).

하수처리구역 밖 하수관리 점검 철저

하수처리구역 밖은 하수를 종말처리장으로 유입시켜 처리하는 하수처리구역 안보다 하수의 처리 및 관리가 취약하므로 이에 따른 허가와 지속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포천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신고 시 시설의 관련 법 준수사항을 검토하고, 시설 설치 후 현장 준공검사를 통해 하수처리에 적합한 시공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생활하수로 인한 하천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 2회 정화조 청소 안내문을 발송해 정화조에서 배출되는 하수가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하수처리구역 이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오수처리시설이 방류수 수질기준(하수·폐수 및 분뇨처리시설과 같은 종말처리시설에 적용되는 수질기준)을 준수하면서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정기 또는 수시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1천246개의 오수처리시설을 점검해 위반시설 333개소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 및 총 3억9천337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는 등 하수처리구역 밖에서의 하수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워터저널』 2018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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