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상수도 옥외자동검침시스템 확대

경산시는 검침원을 사칭한 범죄를 막고 사생활보호 등을 위해 상수도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을 확대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은 검침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기존수도계량기에 영상센서를 부착해 외벽에 설치된 접속장치에 휴대용검침단말기(PDA)를 연결해 건물 밖에서 계량기 지침 영상을 확인 검침하는 시스템이다.

경산시는 올해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들여 2월초부터 설치하게 된다.

현재 전체 3만6천495전 계량기 가운데 맨홀 등 지하, 물건이나 두꺼운 철판으로 덮여 있는 곳, 맹견 등 검침이 어려운 수용가 등 3.4%인 1천240전 계량기가 옥외자동검침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

옥외자동검침시스템 설치로 계량기 지침 영상 확인이 가능해 요금부과의 투명성을 확보해 요금분쟁 민원해결과 검침행정 신뢰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그동안 안전사고 우려가 많았던 건물 안, 지하, 맨홀, 차도 위 계량기가 설치된 수용가 등에 검침원이 안심하고 검침할 수 있게 되며, 옥외검침으로 인해 검침원 사칭 범죄도 예방하고 사생활 침해, 영업 지장 등 시민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옥외자동검침시스템 설치하면서 수도계량기 설치 장소에 무거운 물건이나 공작물을 설치하는 등 수도계량기 관리 및 점검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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