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의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수질개선을 위한 ‘2007년도 수질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수질관리 종합계획에 의하면 상수원, 정수장, 시내 수도꼭지 등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의 철저한 수질검사와 검사과정의 시민참여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와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수원 수질관리는 법정 23개 항목에 광주시 자체 감시항목 44개를 추가해 총 67개 항목을 검사하고, 특히 상수원수 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한 식물성플랑크톤인 조류(Algae)에 대해서는 4월에서 11월까지 조류예보제를 시행한다.

계절별로는 상수원의 수질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갈수기와 수환경변화시기, 하절기 집중강우기를 특별 수질관리기간으로 설정하여 집중 관리한다.

또 용연 등 4개 정수장에 대해서도 법정항목 55개, 환경부 감시항목 20개, 시 자체 추가항목 39개를 포함 총 114개 항목을 검사하고 2015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한 145개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 확인을 위해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월 113개소에서 220개소로 확대 실시하고, 오래된 상수도관에서 공급되는 수도꼭지 수질검사는 4개 정수장 각 계통별로 매월 2회 실시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현장 수질검사의 경우 지역별로 월 1회 이동수질검사차량을 이용하여 적합 시 적합스티커를 부착하고, 부적합시에는 철저한 원인조사와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적합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질검사결과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마크를 적용해 인터넷, 언론, 광주시보, 구청소식지 등에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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