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성공적인 수질오염총량제도의 조기 정착과 시·군 및 하천 유역에 대한 유기적이고 원활한 수계관리 업무추진을 위해 통합적 관리기구인 ‘충청남도수질총량관리센터’를 충남발전연구원 내에 설립하고 9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이완구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수질총량관리센터는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것으로써 센터가 본격 가동되어 총량제가 정착되면 도내 하천에 대한 체계적인 오염원실태 조사와 이에 대한 관리대책 마련으로 도 정책 목표수질인 Ⅱ급수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 2단계 시행지역인 천안, 공주, 논산, 계룡, 금산군의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연기, 부여, 청양, 서천군으로 확대되며, 2011년부터는 삽교호 수계까지 총량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수질오염총량제는 과학적인 물 관리 기법으로 수질, 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오염물질의 삭감, 목표수질을 달성하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제도로서 기존의 행정조직만으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어 총량제 조기정착 및 지속적 수질개선 등의 통합관리기구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이에 민선 4기가 출범하면서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채택되어 그동안 총량관리 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충남발전연구원 부설기구로 ‘충청남도수질총량관리센터’를 설치하게 되었다.

총량관리센터의 주요기능과 역할은 △수계별 수질환경 용량 및 오염실태 등 기초조사 연구 △총량관리제 기본·시행계획 수립 및 변경 △유역별 오염부하량 삭감 및 수질개선방안 제시 △유량·수질의 지속적 측정 및 모니터링 후 총량관리제 이행평가 △기타 수질개선 연구 및 총량관리제 기술지원 등을 하게 된다.

총량관리센터는 금강수계기금과 자치단체부담금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이미 해당 시·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 도민들에게 양질의 수자원확보로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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