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Guide

류재근 박사의 건강 지키기 5가지 필수조건

류재근 박사는 국립보건연구원(NIH) 및 국립환경연구원(NIER)에서 건강에 대한 연구로 질병과 건강, 환경과 건강, 공기와 건강, 산소와 건강, 물과 건강 등을 연구하면서 얻은 지식과 국내 의과대학, 한의과 대학, 치과대학, 간호학과, 환경보건학과, 임상병리학과, 환경공학과 등에서 강의를 통하여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알기 쉬운 건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건강을 지키는 5가지 필수조건

① 잠을 잘 자라
② 햇빛을 잘 쬐어라
③ 등산(걸어라)
④ 물을 잘 마셔라
⑤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⑤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병치레하면서 100세까지 사는 것보다 80세까지 맑은 정신으로 살다가 어느 날 편안히 세상을 떠나는 것이 더 큰 복일 것이다. 많은 분들의 죽음을 보면서 이런 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주목하게 됐다.

바로 소식(小食), 소식(素食), 다동(多動), 금연(禁煙), 절주(節酒)이다. 이 가운데 꼭 필요한 영양소만 섭취하는 ‘소식(小食)’과 되도록 덜 익힌 것을 먹는 ‘소식(素食)’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

음식은 현대인의 질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40세 이후 최대 사망 원인인 암의 40%는 부적절한 식사 때문에 생긴다. 30%는 흡연 탓이고 나머지 원인으로는 유전과 환경요인 등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 우선 꼭 필요한 열량만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전체 열량의 60%, 단백질과 지방은 주로 식물성으로 해서 각각 20% 정도씩 먹어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열량을 과잉 섭취하고 특정 영양소만 많이 먹으면 병에 취약해진다. 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의 노화와 암세포 발생을 조장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비타민은 신선한 야채나 과일, 생선 등으로 섭취하면 된다. 아무리 좋은 비타민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

자연에 가까운 식품일수록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가 잘 보존돼 있다. 덜 조리된 음식은 충분히 씹어야 하므로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뇌 활동을 돕는다. 또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연스런 배변을 유도해 대장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유방암 등 다른 암도 예방한다.

생식(生食)이 좋지만 모든 식사를 생식으로 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소식(小食)과 소식(素食)을 실천하면 몇 달 내 몸이 훨씬 가볍고 원기 왕성하게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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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저널』 2018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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