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추진

남원시가 버려지는 빗물을 생활용수로 재활용하는 ‘소형 빗물 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소형 빗물 이용시설은 건물의 지붕이나 벽면 등에 빗물을 모아 간단히 여과 과정을 거친 뒤 고도의 정수가 필요하지 않는 조경이나 청소 등의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남원시는 지역 내 개인주택과 유치원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7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빗물 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유치원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소유자는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지원 설치 계획서를 첨부해 환경사업소로 제출하면 된다.

남원시는 올해 3천만 원을 확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한 뒤 6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담수 용량 2톤을 기준으로 개소 당 최대 500만 원이다.

남원시 관계자는“소형 빗물 이용시설은 버려지는 빗물의 재이용을 통한 물 부족 해소와 수돗물 절약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수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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