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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포커스] 2018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2018년 04월 04일 (수) 09:27:26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카메라 포커스


2018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UN이 정한 올해 주제 ‘물을 위한 자연’과 연계해 자연성 회복 중요성 강조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택 시인 등 물관리 발전 기여한 16명에게 정부포상 수여
물의 소중함 알리는 교육프로그램·캠페인·정화활동 3월 한달간 전국서 다채

   
▲ 지난 3월 22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세계 물의 날’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은경 환경부장관 등 내빈들이 국내 주제인‘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를 주제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낙연 총리의 축사 모습.

 환경부·국토교통부 공동주관 3월 22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서 기념식 열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상돈 의원(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학수 K-water 사장,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를 국내 주제로 선정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UN이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로 올해로 26회를 맞았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UN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을 위한 자연(Nature for Water)’으로, 가뭄과 홍수 등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간의 자연성 회복 노력을 통한 물순환 체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와 연계해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를 국내 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물환경에 대한 자연성 회복의 중요성과 물의 가치에 대한 시민의 인식 개선,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등 정부의 노력을 표현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 2018년‘세계 물의 날’국내 주제인‘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퍼포먼스 장면

이낙연 총리, “인류의 생존·번영 위해 물관리 패러다임 바꿔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식 축사에서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물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자연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회색 인프라가 아니라, 자연을 닮은 녹색 인프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올해도 용수와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처하고 있지만, 안심하기 어렵다. 게다가 수질의 문제도 절박해져 금강과 낙동강의 녹조로 생태계 파괴와 식수 위생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진단한 후, “이러한 물의 위기를 정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10개 보를 시범적으로 개방했으며 그 효과를 분석해 올해 안에 전체 16개 보의 개방 등 처리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의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물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2018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 및 시민.
   
▲ 한국어린이 요델 합창단의 공연 모습.

김성준 교수 포장·송영재 SBS 선임PD 등 대통령표창 수상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용택 시인(전북환경운동연합 명예의장)이 국민훈장동백장을, 김성준 건국대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교수가 포장을 받는 등 그간 우리나라의 물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등의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 김용택 시인(전북환경운동연합 명예의장)이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 연작 등의 작품과 강연, 방송 활동으로 섬진강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린 것은 물론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에는 SBS ‘물은 생명이다’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전국 28여 개 소하천을 직접 찾아다니며 산업화와 농약사용으로 오염된 하천과 도랑을 되살리기 위한 주민의 노력을 소개하는 등 도랑살리기에도 적극 참여, 환경운동가로서 물환경 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이날 이낙연 총리로부터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여받았다.

포장을 받은 김성준 건국대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여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수자원 발전을 위한 학술적 연구에 기여했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1970년대부터 2015년까지의 전국토 변화자료를 개발하여 하천 건천화 원인 및 하천 유량 평균감소를 구명하는 등 수자원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 김성준 건국대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교수의 포장 수상 장면 및 이낙연 총리, 가족(아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대통령 표창은 송영재 ㈜SBS 선임프로듀서, 최대현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사무처장,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대표, 김현식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하규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현경학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석연구원 등 6명이 수상했다.

송영재 ㈜SBS 선임프로듀서는 2005년부터 ‘물은 생명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환경과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교 교육교재 제작배포 등 실천적 환경교육 활동 및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송영재 ㈜SBS 선임프로듀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후 이낙연 총리 및 가족(부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또, 최대현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사무처장은 환경활동가로서 ‘강의날 대회’ 및 낙동강하굿둑 개방 시민운동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물환경정책 현안 발굴 및 수질오염감시활동 등 물환경보전에 기여했으며,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대표는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을 설립 및 물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국가 물관리 정책 수립에 기여 및 물환경 통합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국무총리표창은 김영오 서울대 교수, 권지향 건국대 교수,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한영한 (재)강원연구원 연구위원, 박남식 동아대 교수, 강경석 ㈜평화엔지니어링 전무, 정한기 한국하천협회 사무국장, 전재영 김제시청 시설주사보 등 8명이 수상했다.

   
▲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영오 서울대 교수가 이낙연 총리 및 가족(부인)과 함께 기념 촬영 모습.
   
▲ 강경석 ㈜평화엔지니어링 전무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후 이낙연 총리 및 가족(부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지자체·시민단체 등 전국서 정화활동 동참

아울러 같은 장소에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최대 물산업 박람회인 ‘2018 워터 코리아(WATER KOREA)’ 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360여 개 기관과 단체에서 6만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하천정화활동, 체험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3월 한 달간 전국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 이낙연 국무총리, 김은경 환경부 장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학수 K-water 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세계 물의 날’기념식을 마친 후‘2018 워터 코리아(WATER KOREA)’전시장 ㈜삼진정밀(왼쪽)과 ㈜안국인더스트리(오른쪽) 부스를 방문하여 회사 관계자로부터 물산업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water는 ‘세계 물의 날’ 온라인 이벤트와 전국 65개 사업장 인근의 수원지와 하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사 하천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광주광역시·전라남도는 3월 22일 영산강 승촌보 야외공연장에서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시민환경단체, 공공기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영산강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대구시도 3월을 ‘세계 물의 날 홍보의 달’로 지정해 시민에게 물절약 집중 홍보, 구·군별로 하천·약수터 정화 활동, 지하수방치공 정리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대전시도 3월 22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시민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초등학생, 시민 등 32명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환경사진과 그림을 전시했으며,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먹는물 블라인드 테스트, 친환경세제 만들기, 물 관련업체의 빗물관리시설 전시 및 하수처리 미생물 관찰, 수질측정 분석 과정 등 물 절약과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김은경 장관, “물문제 주요 원인 자연의 물순환 체계 손상 때문”

이와 함께 광주전남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이 3월 22일 오후 1시 30분 영산강 승촌보 우안(승촌보 문화관 앞)에서 ‘강은 흘러야 한다’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회원 50여 명은 3월 22일 지역 하천인 감전천에 수질정화 효과가 탁월한 EM 흙공 3천여 개를 하천에 던지는 행사를 가졌으며, 충청북도교육청은 청주시 무심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안성시 상수사업소에서는 3월 22일 서인사거리에서 안성시 수돗물평가위원회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을 대상으로 물 아껴쓰기 캠페인, 수돗물 음용율 향상을 위한 시음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 시민들에게 물 사랑 및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렸다.

   
▲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3월 한 달간 전국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영산강 환경정화활동(사진제공= 환경부), 대전시가 주최한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식(사진제공 = 대전시), 안성시 상수사업소‘물 아껴 쓰기’캠페인(사진제공 = 안성시), 대구시 신천 정화활동(사진제공 = 대구시) 모습.

아산시는 3월 20일 선장면 죽산리 일대마을 자연정화생태습지 및 실개천에서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 학교 직원 및 일대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및 실개천 정화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가뭄, 홍수, 수질오염과 같은 물 문제의 주요 원인은 자연의 물순환 체계의 손상에 있다”면서 “이번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물을 가볍게 여기고 낭비하지 않았나 돌아보고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워터저널』 2018년 4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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