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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민감성 피부관리 해법은 ‘세안과 보습’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물질, 심한 일교차, 자외선 등 ‘피부의 적’
따뜻해진 기온으로 넓어진 모공에 민감성 물질 달라붙으며 트러블 발생

봄은 겨울철보다 따뜻해진 햇살, 다소 건조한 날씨, 황사 등으로 인체의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상당히 많다. 인체 중에서도 특히 피부는 외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어 계절적 변화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물질, 심한 일교차, 자외선 등은 봄과 함께 찾아오는 피부의 적이다.

1. 민감한 피부개선
황사, 여러 가지 꽃가루 및 알레르기 물질 등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든다. 봄이 되면 따뜻해진 날씨에 그동안 닫혀있던 모공이 열리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진다. 이 넓어진 모공에 민감성 물질들이 달라붙어 잦은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봄에는 더욱 세안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누는 사실 알칼리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피부는 산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세제성분이 피부에 남아있기라도 하면 더 큰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제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의 미세먼지는 잘 씻기지 않아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중세안이 꼭 모든 사람에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닐 수 있다.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세안 이후 바로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피부재생
봄철의 심한 일교차는 얼굴 피부에 그대로 반영되므로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면역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해 과도한 염증을 유발하거나 저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피부나 여드름 트러블, 잔주름과 탄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 보습뿐만 아니라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잔주름이나 탄력 저하 등의 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어야 한다.

3. 자외선 차단 및 색소악화 방지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라는 말이 있듯이 봄철 자외선은 피부에 상당히 좋지 않다. 기온이 높은 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추운 곳에 사는 사람에 비해 피부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그만큼 자외선을 강하게 받으면 얼굴에 기미나 잡티가 생기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눈, 코, 기관지, 피부의 문제는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간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비위를 따뜻하게 도와주는 현미, 생강, 후추, 겨자, 간이 튼튼해지는 먹거리 쑥, 냉이, 두릅 비롯한 봄나물, 현미, 보리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워터저널』 2018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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