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하천·주변 환경 건강성 조사 벌인다
17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생태적 관점서 수생태계 평가


충남도가 도내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수생생물, 수변식생 등 생태적 현황과 하천의 교란·훼손 정도를 진단하기 위해 ‘수생태계 현황 및 건강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관계자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생태계 현황 및 건강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그간 이·화학적 분석에 의한 수질결과 만으로 하천상태를 평가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천과 주변 환경의 건강성을 생태적 관점에서 평가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34개의 오염·주요하천 50개 지점을 대상으로 2차례의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를 병행해 실시된다.

조사항목은 △수온, 유속, 수소 이온 농도(pH) 등 일반 현황 △부착돌말류, 저서동물, 어류 등 수생생물 현황 △서식 및 수변환경 △수변식생 현황 등이다.

이렇게 조사·분석된 결과는 △물환경 종합관리 대책의 효과 분석·정책 수립 △하천복원의 기본방향 제시 △수질측정망 자료와 연계한 다양한 물관리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주요하천에 대한 수질-수자원-수생태를 아우르는 장기적 관점의 물통합관리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물관리 정책이 수질과 수자원 분야에 집중되어 왔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으로 생태적 관점에서 수생태계 보전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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