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수도사업소전국 최초 간이급수시설 관리 민간위탁수질 개선.인력부족 해결.예산 절감 등 행정 서비스 현저히 개선

포천시(시장 박윤국)의 2003년 말 인구는 15만8천513명으로 이중 8만3천713명에게 상수도(보급률 52.8%)를 공급하고 있으며, 1인당 급수량은 281ℓ이다.

특히 2003년 10월 19일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된 후 인구가 계속 증가되고 있어 상수도 공급량을 계속 늘려 2006년까지 10만여명, 2011년까지는 14만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천시 수도사업소(소장 김용기·www.posudo.net)는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선진경영기법으로 상수도 행정을 도입, 상수도 증설 및 개량사업, 간이급수시설을 민간위탁관리, 누수발견 신고자 포상금 지급, 수돗물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0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간이상수도 신설·개량 앞장

특히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해 간이상수도나 간이급수시설 등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간이상수도 신설 및 개량공사에도 힘쓰고 있다. 2004년에는 22억원(도비 6억6천만원, 시비 15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간이상수도 2개소 신설 및 13개소를 개량했다.

또한 간이상수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자체에서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지역에서는 지하수나 계곡수를 이용한 간이급수시설을 설치하여 지역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해 왔다.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등으로 부터 보호하고 식수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간이급수시설 물을 소독하기 위해 약품투입기를 설치하고, 지하수를 이용하여 식수를 공급받는 지역에는 수위조절기를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천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간이상수도 관리를 민간전업에 위탁관리·운영을 맡긴 후로는 안정된 식수 공급은 물론 인력 부족문제 해결로 행정서비스가 개선되고, 예산도 절감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 특성상 관리자의 고령화, 전문지식결여와 농번기의 노동력 부족으로 설치된 시설이 제대로 이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수질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소독시설을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전문업체의 위탁관리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2003년 전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관리 용역을 실시했다.

문제 발생시 신속 대처 가능

간이급수시설 관리용역 범위를 첫째, 저수조 내 잔류 염소량이 기준에 적합하도록 매일 적정량의 소독약이 투입되어야 하며, 월 1회 이상 소독시설에 소독약을 충전하며, 약품투입기는 항상 정상가동 되어야 한다. 또한 월 1회 이상 점검표에 의거하여 점검하고 고장시 지체 없이 보수하여야 한다.

둘째, 저수조의 점검, 저수조 주변 청결유지, 저수조의 청소, 관정 및 저수조 내부의 오염원 유입검사, 저수조의 안전상태, 시건장치 검사 등의 저수조 주변의 청소 및 일상적인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수도법 제4조 1항 2조에 의거하여 분기별로 수질검사에 필요한 시료를 채취하여 시에서 지정한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하여 검사해야 하고 취수원 이상유무, 저수조의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급수상태와 관로의 누수여부 등을 점검하며, 매월 1회 간이급수시설 유지보수 점검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등으로 정했다.

2003년에는 46개(2천200만원), 2004년에는 84개(5천600만원)의 간이급수시설에 대해 관리 용역을 실시한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식수공급이 가능하고 소독약품자동투입기 가동률 100%로 안정적인 수질과 시설물 주변의 깨끗한 환경정비로 감독기관 및 지역주민의 신뢰을 확보할 수 있었다.

IT 접목된 종합관리에 주력

또 시설물의 장기적인 사용으로 추가시설 또는 보완에 대한 비용 절감과 약품의 낭비를 줄였고, 취급 부주의로 인한 피해 예방, 인력부족문제 해결로 행정 서비스가 현저히 개선되었다. 이와 함께 취수원, 물탱크, 주변기기 등 부대시설에 문제가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고 주변환경 변화 및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포천시 수도사업소는 물 부족에 대비하여 한번 개발된 물은 어떠한 경우라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오염방지시설과 소독시설 또는 여과장치 등을 설치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각 마을마다 설치되어 있는 시설을 일일히 방문하여 관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급수상태, 시설물 가동현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완했다. 관정과 물탱크의 급수조절 시설, 소독약품투입기는 원격자동제어가 가능한 제품을 설치하고 초기 시설 설치시나, 기존 시설의 보수 시에는 자동화 시설 또는 자동화로 상호 호환이 가능하도록 IT가 접목된 제품들을 선택하여 종합관리가 가능하도록 설치함으로써 무인운전과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현재와 같이 1∼2명이 100여 곳의 간이상수도를 관리해야 하는 현실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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