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 전개 
8월 자치구별 조사 전담반 구성·운영…신고전화 접수도

광주광역시는 지하수 방치공을 관리하기 위해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8월부터 중점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수 방치공은 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하에 설치했다가 이용이 종료된 후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조치 없이 버려진 관정을 의미한다.

청소 등 유지관리가 되지 않은 지하수 방치공은 관정 내 설치된 관이 부식돼 지하수를 오염시키거나 관정 입구가 지표에 노출돼 오염된 지표수, 농약 등이 지하에 직접 침투하는 유입 창구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01년부터 매년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하수 방치공을 찾기 위해 7월 중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8월에는 각 자치구별 조사전담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옥외 전광판과 시‧구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활동과 신고전화(각 자치구 건설과 및 한국수자원공사 080-654-8080) 접수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지하수 방치공은 관정 입구를 폐쇄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관정은 관측정 또는 급수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앞서 광주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지하수 방치공 1천532공을 찾아 1천489공을 원상복구했으며, 아직 처리되지 않은 13공은 8월까지 ‘지하수 방치공 원상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방치공이 적절하게 처리돼 지하수가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