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뭄 지속으로 담수화 수요 급증

호주 동부 전역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호주 내에서는 담수화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는 8천만 달러 규모 담수화 프로젝트인 시드니 담수화 플랜트의 재활성화 방안이 제기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에서는 물 구매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뉴사우스 웨일즈주 전체와 퀸즐랜드 지역은 현재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올해 겨울 남반구 강우량이 낮은 가운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와 빅토리아주는 극심한 건기가 지속되고 있다. 동부 지역은 여름이 시작되면서 건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담수화 플랜트는 댐에 있는 물 저장량이 60% 이하로 떨어지면 재활성화를 추진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지역 라디오에서 시드니 워터(Sydney Water)의 수석 고문인 피터 하드필드(Peter Hadfield)는 “시드니 전역의 평균 댐 용량(average dam capacity)은 66.9%이며, 지난달 우리는 일주일에 평균 0.7%의 용량을 줄여왔다. 앞으로 몇 달간 비가 전혀 내리지 않고 물수요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머지않아 60%로까지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상반기 동안 시드니의 물 소비량은 3억㎥였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수영장용수, 정원용수 등 옥외 목적의 물 수요보다 16.9% 더 높았다.

빅토리아주 물 유틸리티 멜버른 워터(Melbourne Water)는 빅토리아 담수화 플랜트에 2019년 4월 1일부터 1억㎥, 다음 해에 1억2천500만㎥의 주문을 내릴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리사 네빌(Lisa Neville) 국무장관이 권고안을 검토해야 한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언론 중 하나인 포트 링컨 타임즈(Port Lincoln Times)는 슬리포드베이(Sleaford Bay)에 8천만 달러 규모의 담수화 플랜트 건설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워터(South Austrailia Water)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60헥타르에 달하는 토지 매입을 완료한 후 18개월∼2년 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 = Water. Desalination+Reuse(https://www.desalination.biz/news/0/Australias-demand-for-desalination-jumps-amid-drought/9090/) / 2018년 8월 15일]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