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박천규 환경부 차관·김종석 기상청장 취임

문재인 대통령, 환경부·해양수산부·기상청 등 차관급 6명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26일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54·행정고시 34회)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50·행시 34회)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55·행시 31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기상청장에는 김종석(60·공군사관학교 30기)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 박천규 환경부 차관(왼쪽)과 김종석 기상청장(오른쪽)의 취임식 모습.
 
주요 보직 두루 거쳐 환경 분야 전문지식 매우 풍부

■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천규 신임 환경부 차관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환경 분야에 정통한 공무원으로 꼽힌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차관은 환경부 교통공해과장, 기후대기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고위공무원으로선 기후대기정책관, 금강유역환경청장, 국제협력관, 대변인, 자연보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진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본부 국장 및 지방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환경 분야 전문지식이 매우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대변인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관리능력과 언론 및 국회 등 대외기관 협업 등 조정·통합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환경부 노조 주관 ‘올해의 닮고 싶은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1964년 전남 구례 출생 △광주 동신고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34회 △환경부 국제협력관·대변인·자연보전국장·기획조정실장


군·민서 30년간 기상 분야 종사…조직 관리능력 뛰어나

■ 김종석 기상청장  제13대 기상청장에 임명된 김종석 신임 청장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군과 민간을 거치며 30여년간 기상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김 청장은 공사에서 체계분석학을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하면서 기상 분야와 연을 맺었다. 이후 대학원에서 천문대기과학을 전공해 본격적인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군에 투신해 공군본부 공군기상전대 중앙기상부장과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등 기상과 관련한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국방부 소속이던 2010년에는 보국훈장삼일장을 받았다. 2013년에는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자문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연구원), 지구과학교육과 외래교수,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외래강사를 거쳐 올해 4월까지 2년간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을 지냈다. 기상 관련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8년 경북 영덕 출생 △경북 영해고 △공군사관학교(30기) 체계분석학과 △영남대 환경공학 석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워터저널』 2018년 9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