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봄철 하천 유지수량 부족에 따라 소량의 수질오염 물질이 하천에 유입될 경우에도 대형 수질오염 사고로 번질 우려가 있어 본격적인 수질오염 예방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11일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수질오염상황실’을 설칟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사고 수습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질오염사고 조기발견을 위해 낙동강·금호강에 36개소의 수질측정망과 감시망을 운영해 BOD 등 18개 항목에 대한 수질을 상시 분석·관리키로 했다. 또 하천순찰을 실시해 신속한 사고 징후 발견과 오염원 추적관리 등 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민간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1주일간 단속을 실시, 오염물질을 부적정 처리해 무단방류하거나 환경시설물의 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속과 함께 환경기술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봄철은 초기 강우로 인한 오염물질의 다량 유입과 기온상승에 따른 조류번식 등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어 물고기가 폐사할 우려가 매우 높아 수질오염사고 예방활동과 더불어 물고기 폐사우려지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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