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지하수 이용 소규모수도시설 자연방사성물질 수질 검사 결과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9일∼4월 10일까지 각 구·군 및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합동으로 지하수 이용 소규모수도시설 35개소에 대해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라돈, 라듐, 전알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 방사성물질은 자연계 존재하는 물질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먹는물 수질기준은 없으며, 미국의 경우 △우라늄 30㎍/L △라돈 4,000pCi/L(제안치) △전알파 15pCi/L, △라듐 5pCi/L로 관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결과 △우라늄의 경우 0.11∼2.64㎍/L △라돈 불검출∼663pCi/L △전알파 불검출∼3.1pCi/L로 검출돼 미국의 먹는물 기준 및 WHO 가이드라인·권고치 등에 훨씬 못 미치며 △라듐은 조사한 전 시설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지질별 함량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라늄은 화강암지역에서, 라돈은 화강암과 변성암지역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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