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 연다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 마시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민청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생수 등 3가지 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는 일반 시민에게 먹는 물맛을 객관적으로 비교·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물과 맛있는 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리수는 고구려 때 한강을 부르던 말로 평생을 마셔도 좋은 서울시 수돗물의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아리수의 품질을 시민들이 직접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가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서울 책방 옆에서 10월 11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음용수를 무작위로 섞어 가장 맛있는 물을 찾는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소개 △음용수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는 객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동일한 조건에서 어떤 것이 좋은 물이고 맛있는 물인지 즉석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물에 대한 선입견이 배제될 수 있도록 아리수와 시중 유통되고 있는 생수 제조사를 밝히지 않고 음용해 가장 맛있는 물을 찾은 후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용수와의 가격, 성분 비교 등 설명을 병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민이 직접 물맛 체험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상수도사업본부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중계하고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으로 3단 머그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수돗물 음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수돗물 음용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8월 23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한 '2018 수돗물 축제'의 아리수 맛 평가 테스트 결과 참여한 831명의 시민 중 73.6%(612명)가 '맛있다', 23.8%(198명)가 '마실만 한 보통 수준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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