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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최우수기관] 대구광역시
2018년 11월 05일 (월) 09:33:51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창간 14주년 특집 ①   Ⅱ. 2018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공동 선정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대구광역시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회장 권은희)·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회장 류재근)·한국수도경영연구소(소장 김길복)·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센터장 배철민) 등과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대구광역시(급수인구 100만 명 이상 특·광역시), 경기도 부천시(급수인구 20만 명 이상∼100만 명 미만 지자체), 경상북도 영덕군(급수인구 20만 명 미만)을 선정, 지난 10월 17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8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www.daegu.go.kr)는 물 중심 도시에 걸맞은 세계 최고수준의 수질관리를 선보이고 있다. 원수 미량유해물질 추적용 최첨단 시험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선제적 녹조 대응, 상수도 노후관 개량,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구축, 정수장 공급기반 확충 등을 통해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구미공단의 낙동강 페놀유출 사고와 대구염색공단의 금호강 폐수 방류사건으로 수질이 극도로 오염된 강의 생태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하수처리 선진화,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금호강은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구시는 역사와 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워터저널』·국회환경포럼·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한국수도경영연구소·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등은 대구광역시를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 대구광역시가 지난 10월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제29회 2018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018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최오식 물관리과 주무관, 김채환 수계관리팀장, 류재근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 이근희 물관리과장.
 

“금호강 수질개선에 지원 아끼지 않은 대구광역시,
  환경오염 도시란 오명 벗고 ‘물의 도시’로 거듭나” 


낙동강 하류지역 수질 개선 위해 20년간 4조원 투입…BOD 절감률 98.1%
2028년까지 대구시 전역에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구축…수돗물 신뢰성 확보


   
▲ 권 영 진
대구광역시장
북쪽으로 팔공산, 남쪽으로 대덕산과 비슬산을 병풍처럼 휘두른 대구광역시는 동서부의 완만한 구릉지에 형성된 분지형 도시이다. 금호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시가지는 신천의 남동에서 북서로 뻗치는 장방형의 범람원에 위치해 있다. 신천은 대구의 남쪽 산악지인 우록리 우미산에서 발원하여 시가지를 관류해 금호강과 합쳐지고, 금호강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다가 강정에서 낙동강과 합류하며, 낙동강은 대구의 서쪽을 감싸안고 부산·경남지역으로 흐른다.

오랫동안 영남지역의 젖줄이었던 낙동강은 총 길이 525.15㎞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강이며, 한반도에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길다. 강 유역에는 넓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다. 금호강 역시 주변에 동서로 긴 띠 모양을 한 금호평야가 펼쳐져 있는데, 낙동강 연안에 남북으로 펼쳐진 평야와 이어져 정(丁)자형을 이루는 대구분지의 일부가 된다. 이처럼 대구시의 자랑인 빼어난 산과 강이 깨끗한 공기와 물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늘 맑은 수질을 자랑했던 건 아니다. 1991년 낙동강에서 발생한 구미공단 페놀유출 사고와 금호강에서 발생한 염색공단 폐수 무단 방류사건으로 한 때 대구시는 ‘환경오염 도시’의 대명사로 불렸었다. 이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간 대구시는 오·폐수 관리를 위한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물관리 기반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속적인 노력 끝에 금호강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할 수 있었고, 대구시는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06년 국내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환경개발포럼이 제정한 국제환경상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욱이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구시는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거듭났다.

   
▲ 대구광역시는 지난 20여 년간 약 4조 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수질개선에 노력하여 ‘죽음의 강’으로 불리던 금호강을 ‘생명의 강’으로 부활시켰고,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거듭났다. 사진은 ‘죽음의 강’에서‘생명의 강’으로 변모한 금호강 해맞이다리 전경.
   
▲ 신천(왼쪽)은 대구의 남쪽 산악지인 우록리 우미산에서 발원하여 시가지를 관류해 금호강과 합쳐지고, 금호강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다가 강정에서 낙동강과 합류하며, 낙동강(오른쪽)은 대구의 서쪽을 감싸안고 부산·경남지역으로 흐른다.

2030년까지 4천445억원 투입 상수도 노후관 934㎞ 개량

대구광역시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수질감시망 7개소 운영, 일일·주간·월간·분기별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원수 미량유해물질 추적용 최첨단 시험장비 운용, 수질 검사항목 확대(원수 255개, 정수 278개) 등 물 중심 도시에 걸맞은 수질검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또 정수장의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THMs)을 저감하기 위해 전 오존시설을 최적 운영함으로써 염소 주입량을 최소화하고, 원수 유기물에 대한 응집·침전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녹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니터링도 주 2∼3회로 강화했다. 

   
▲ 대구광역시는 맑은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 것은 물론 정수장의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THMs)을 저감하기 위해 전 오존시설을 최적 운영함으로써 염소 주입량을 최소화하고, 원수 유기물에 대한 응집·침전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문산정수장(위)·죽곡정수장(가운데) 전경 및 공산정수장 막여과 처리시설(아래).

아울러 수돗물의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유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상수도를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총 사업비 4천445억 원을 투입하여 2016년부터 상수도 노후관 934㎞를 연차적으로 개량 중이며, 이 사업은 2030년 완료 예정이다. 또한 노후 배수지 26개소를 보수·보강하여 유지관리의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총 사업비 344억 원을 투입한 노후 배수지 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 대구광역시는 2016년부터 총 사업비 4천445억 원을 투입하여 상수도 노후관 934㎞를 연차적으로 개량 중이다.

시 전역에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단계적 구축

대구광역시는 2028년까지 도시 전역에 스마트 물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방사성물질 분석장비를 확보하여 수돗물 등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통합물관리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원격검침 수도미터기 1천697전을 설치하여 시범운영 중이고, 지난 5월에는 ‘스마트 물관리 추진단 구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또 수용가 정보 등을 고도화하기 위한 ‘스마트 상수도정보시스템 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했다. 이 밖에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2016년부터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정수장 공급기반 확충에 나섰다. 상수도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총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하여 정수장 80개소의 내진을 보강했고, 공급시설 확대 측면에서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내 공업용수 취·정수장을 건설하기 위해 482억 원을 투자했다. 또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천200억 원을 투입하여 매곡정수장의 노후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주택 1만 가구 대상 노후 급수설비 수선사업 지원

대구광역시는 2012년부터 급수설비가 노후화된 주택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수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옥상 물탱크 철거 사업을 무료 대행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 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상수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배수지 13개소(20만5천㎡)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수율 제고를 통한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도 목표 유수율로 93.3%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천194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관 681㎞를 개량했다. 올해에는 노후관 65㎞를 추가 개량하기 위해 280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배수관망 589개소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475억 원을 투입하여 배수관망 구역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중구역 238개소와 지점 탐사 1만1천652개소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하여 누수탐사 용역을 실시했다.

자연재해 대비해 환경기초시설 안전점검 강화 

한편,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하여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물인 환경기초시설의 사고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점검 및 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 발생 시에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처리장의 현장 운영상황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재해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여 유사 시 대응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신천·서부·달서천·북구·안심·지산·현풍 등 7개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성서 폐수처리장, 소각처리시설, 위생처리시설(서부·달서천), 서부 하수도 준설물 중간처리시설, 달서천 침출수 전처리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각종 시설물을 장마,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중점 관리시설로 지정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이나 명절 연휴 등 관리 여건이 취약한 시기에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소각장 등 주요 시설의 이상 여부를 사전 점검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시는 이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주관 전국하수처리장 운영실태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 대구광역시는 신천(위)·지산(아래 왼쪽)·현풍(아래 오른쪽) 등 7개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성서 폐수처리장, 소각처리시설, 서부·달서천 위생처리시설, 서부 하수도 준설물 중간처리시설, 달서천 침출수 전처리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각종 시설물을 장마,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중점 관리시설로 지정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다.

하천수질 개선 위해 우수토실 20개소 폐쇄해 불명수 차단

대구광역시는 하수관로 유지관리 및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서지역 하수관거 긴급복구 및 준설공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불명수를 저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해 주민생활을 개선하고 낙동강의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우수토실 40개소로 유입되는 불명수가 증가하면서 달서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유량도 증가했다. 이에 우수토실 주변의 우·오수관을 육안과 CCTV를 이용해 조사한 후, 우수관에 오접된 오수관로를 분리 시공했다. 우수토실 20개소를 폐쇄하여 처리장에 유입되는 불명수를 차단함으로써 하천수질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후 하수관로도 정비했다. 노후 관거 정비를 통한 맑고 깨끗한 수생태계 보존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침입수와 유입수 감소를 통한 하수처리장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대구국가산단지역의 하수처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비하여 산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기반 인프라를 확충했다.

지반침하 우려되는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로 불안감 해소

노후화된 하수관로의 파손 등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관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20년 이상된 노후관로 270㎞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그 중 155.9㎞에 대한 보수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단계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만관 등으로 관로 내부 조사가 불가능한 주요 콘크리트 간선관로의 경우에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폐수처리운영현황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하수처리장 7개소와 성서 폐수처리장에 대한 하수 유입량, 유입수와 방류수 수질, 처리장별 동력비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빅데이터 활용이 용이하도록 수질 데이터를 축적하여 처리장의 운영관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하수처리시설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연간 발전총량만 1만5천937MWh로, 일반 가정집 1만 세대가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에너지 자립률은 8.8%이다.   

1년에 2회씩 수질오염 사고 예방교육 실시

대구광역시는 안전한 물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423억 원을 투입해 대구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을 건설했다. 현재 관리전문업체에 위탁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위탁업체는 수질오염물질의 배출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설치해 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5억5천만 원을 투입해 비점오염저감시설 144개소를 유지 관리 중이며, 수질오염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년에 2회씩 사고 예방교육과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배출원 1만2천588개소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했다.

아울러 완벽한 하수처리를 위해 시설 확충, 노후관 교체, 우·오수 분리 등 지속적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정비사업으로는 △6천억 원을 투입한 하수관거시설 확충정비사업(2035년 완료 예정) △80억 원을 투입한 덕곡동 오수관거 사업(2019년 완료 예정) △1천834억 원을 투입한 싱크홀 예방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20년 이상 소요) △1천100억 원을 투입한 신천·범어천 오수간선관로 신설사업(2025년 완료 예정) △484억 원을 투입한 하수슬러지 고화처리 시설 개선(건조연료화) 사업(2019년 4월 완료 예정) 등이 있다.

금호강 최하류 강창교, 17년 연속 환경기준 Ⅲ등급 유지

한편, 금호강은 과거 산업화를 거치며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단적으로 1983년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91.3㎎/L에 달했다. 더욱이 1991년 염색공단 폐수 무단방류 사건까지 겪으며 죽음의 강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금호강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약 4조 원을 투자했다.

특히, 2002년도에 대구시 전체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이 완공되어 맑고 깨끗하게 정화된 하수처리수를 방류할 수 있게 되면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금호강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던 죽음의 강에서 수달이 살아가는 생명의 강으로 부활했다. 일례로 금호강 최하류인 강창교의 지난해 연평균 수질(BOD)은 3.8㎎/L로, 2001년부터 17년 연속 환경기준 Ⅲ등급(5.0㎎/L)의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강창교의 BOD 농도는 1984년 111㎎/L에서 1999년 5.1㎎/L로, 15년 만에 잉어와 붕어 등 각종 어류가 서식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처럼 단기간에 수질이 성공적으로 개선된 것은 선진국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이다. 산업혁명으로 수질이 오염됐던 영국 템즈강은 연어가 회귀하기까지 무려 141년이 소요됐고, 일본 다마천은 BOD가 19㎎/L에서 3.5㎎/L로 개선되기까지 23년이 걸렸다.

달성산업단지 폐수처리수 재이용 시범사업 실시

대구광역시는 수성못, 대명천, 도원지, 동화천, 범어천 등 도심하천 5곳이 생활하수로 오염되자 460억 원을 투입하여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또 도심을 관통하는 신천을 물놀이가 가능한 2급수로 만들기 위해 낙동강 물을 신천에 공급하는 ‘신천 맑은물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47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구광역시는 수성못, 대명천, 도원지, 동화천, 범어천(사진) 등 도심하천 5곳이 생활하수로 오염되자 460억 원을 투입하여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물 재이용을 적극 추진 중인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고도 처리한 산업단지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했다. 지난 2013년 달성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서 제지공장 등에 1만2천㎥/일의 재이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06억 원을 투자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에는 성서공업단지의 산업폐수를 무방류 시스템으로 전량 재이용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사업(20억 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하수처리수 123만2천㎥/일 중 37.8%에 달하는 34만2천㎥/일을 하수 유지용수로 재이용함으로써 쾌적한 수변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중수도, 빗물이용시설 등 물 재이용시설 설치를 적극 독려한 끝에 현재 중수도 14개소, 빗물이용시설 165개소를 운영 중이다. 2016년도부터 매년 8천만 원씩 투자하여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올해까지 76개소를 지원하여 설치 완료했다. 

   
▲ 대구광역시는 2016년도부터 매년 8천만 원씩 투자하여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시행, 올해까지 76개소를 지원하여 설치 완료했다. 사진은 동영유치원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

[『워터저널』 2018년 1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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