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allery 2018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환경공단, ‘2018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개최
‘함께해요∼ 환경사랑+’ 주제로 국내 최대 환경 분야 공모전 실시
정크아트·지면광고·사진 부문별 수상작 45점 선정…10월 5일 시상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3천326점 접수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이 지난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 ‘2018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45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정크아트공모전(2006년)’과 22년 역사의 ‘환경보전홍보대상(1996년)’을 2013년부터 통합하여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환경 분야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 ‘함께해요∼ 환경사랑+’을 주제로 열렸으며, △정크아트 △지면광고 △사진 등 3개 부문별 15개 작품씩 총 45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총 3천326점의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환경에 대해 부쩍 높아진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수상작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 세 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정크아트 부문은 폐플라스틱, 폐금속, 폐고무 등 폐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창작조형물에 환경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야 했다. 지면광고 부문은 국민에게 환경보전 및 실천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내용을, 사진 부문은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했다.
초등학생 3명이 정크아트 부문 동상 수상
정크아트 부문 대상은 ‘화려하게 다시 한 번(민성진·윤성민 작)’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버려진 장난감, 페트병 등 폐자원을 작품소재로 활용해 해양 쓰레기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래의 모습을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환경사랑이라는 공모 주제와 잘 어우러진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크아트 부문서 초등학생 3명으로 구성된 ‘다시 만날 고래(김진혁, 박혜준, 이동현 작)’팀이 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전선과 구리,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뱃속에 가득 품고 사는 고래의 슬픈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인 ‘머그컵과 팔짱끼기(박이룸 작)’는 손가락을 머그컵 손잡이에 거는 모습을 팔짱끼기로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머그컵을 사용하여 1회용컵과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여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친근한 행동의 표현인 ‘팔짱끼기’를 소재로 잘 활용해 광고 주목도를 높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자는 주제도 잘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사진 부문 대상인 ‘몸살 앓이(김경욱 작)’는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저수지에 폭우 뒤 떠내려 온 온갖 생활 쓰레기로 망연자실하고 있는 청소부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모습을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대비해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교과서에 게재해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
시상식은 지난 10월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크아트 대상에는 700만 원, 지면광고 대상에는 500만 원, 사진 대상에는 4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을, 각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kecopr.or.kr:1155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차후 대국민 환경보전 홍보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 및 지면광고 수상작은 교과서에 게재되어 환경교육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거나 대국민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전시된다. 정크아트 수상작은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환경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관 7곳에 배치된다.
전병성 환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해”라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작품 주제에 공들인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던 만큼 순회전시를 확대해 많은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워터저널』 2018년 11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