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어디로 가는가?』

 
신동한 지음 / 생각비행 발간 / 224쪽 / 15,000원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5%를 수입하고 있다. 그러므로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하여 에너지 체제를 전환하는 것은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 취약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전기나 열에너지로 변환하고 소비하는 과정은 국내에서 이뤄지므로 수입 에너지원보다 국내 경제와 고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FIT 제도(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고정된 가격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보장하는 제도)를 2003년 도입하여 실시하다 2012년부터 RPS 제도(지정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혹은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 할당하는 제도)로 바꾸었다. 하지만 RPS 제도란 재생가능에너지원으로 발전한 전기를 모두 사주는 것이 아니고 생산자 스스로 수지를 맞춰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재생가능에너지와 정보통신 산업의 융합으로 진행되는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모든 전기 소비 건물이 발전소가 되는 것이다.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수많은 주택과 건물, 공장이 태양광발전소가 되고, 더 필요한 산업용 전기를 위해 유휴지나 임야 등에 해상풍력발전단지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등이 조성되어야 한다.

[『워터저널』 2018년 11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