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폐수검사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들을 대상으로 수질오염물질 측정분석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한해동안 대구시내 오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시설 1천939개소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0%인 97개소가 오염물질의 방류수수질기준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시설이 오수 97.9%(1천53개소/1천76개소), 폐수 91.4%(789개소/863개소) 그리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정된 시설이 오수 2.1%(23개소/1천76개소), 폐수 8.6%(74개소/863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폐수의 경우에 업종별 기준초과율은 세탁업과 화학업이 각각 33.3%로 가장 높았고, 가공금속업 19.2%, 섬유업 10.2% 순 이었다. 업종별 기준초과항목은 모든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많았다. 또 색도, 총질소(T-N), 부유물질(SS) 등도 각각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폐수검사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분석 기술의 노하우를 오수처리시설 및 폐수배출시설 종사자들에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측정분석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현장 실험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오수와 폐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로서 5월부터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로 전화(760-1291) 또는 팩스(760-133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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