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7일 기본계획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우·오수 분류식 하수관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금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3천953억 원을 투입해 합류식 하수관을 하수(오수)와 빗물(우수)이 서로 다른 하수관으로 흘러가도록 분류식 하수관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동구, 남구, 북구 일부 지역에 대해 사업비 1천200억 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하수관 130km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주민공청회, 환경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서 해당 사업지역 주민의 도움이 요구될 것”이라며 “우·오수 분류식 하수관거가 설치되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하수처리장 효율이 증대되고 영산강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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