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부터 도로 물청소 방법으로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 중앙에 배관을 묻어 물을 양쪽으로 뿌려서 도로에 쌓인 먼지 등을 제거하는 Clean-Road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Clean-Road 사업은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도로 중앙에서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운영 장소는 태평로(광화문사거리∼서울광장) 400m와 올림픽로(종합운동장 앞) 200m, 2개구간 연장거리는 600m이다.

   
▲ Clean-Road 사업은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도로 중앙에서 물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태평로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하며, 도로 중앙에 분사노즐을 2m 간격으로 201개를 설치했고, 물은 노즐 양측으로 나오며 1회 5분간 분사하면 40톤의 물이 뿌려진다.

올림픽로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하며, 도로 중앙에 화단(녹지)이 있어 화단 양측에 한쪽만 나오는 분사노즐을 각각 101개씩을 설치했고 1회 5분간 분사하면 20톤의 물이 뿌려진다.

운영 시간은 봄, 가을에는 05시, 23시에 5분간씩 분사하며, 여름에는 열섬현상 완화를 위하여 14시에 추가 분사할 계획이다. 동절기와 비가 올(시간당 5㎜ 이상) 경우는 가동을 중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맑은 공기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최초로 시행되는 Clean-Road 시범사업은 운영해 보고, 오는 10월 대기환경 개선효과와 시민여론을 수렴하여 확대 시행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