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562개 하천 3천233㎞를 대상으로 퇴적토 및 잡초제거 대상지와 고수부지 경작실태 등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최근 홍수범람과 침수원인이 되고 있는 퇴적토 준설 등을 국가하천 등 전체 하천에 확대하고 하천 관리기관별로 적기에 추진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국가하천과 지방하천내 퇴적토 현황, 잡목제거 대상지, 고수부지 이용실태, 하천별 홍수범람, 침수피해지역 조사와 함께 천변저류 생태호수공원 조성 대상지도 함께 조사된다.

도는 지난해 106개 하천 157㎞에 대한 퇴적토 준설사업에 이어, 올해에도 374개 하천 397㎞를 정비할 계획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굴삭기 1천4대와 덤프트럭 925대를 투입해 이 가운데 197㎞를 정비했다.

특히, 지역향토사단인 31사단과는 재해예방사업 지원협약을 체결해 지난해부터 매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한국농촌공사와 협의해 지방하천내 취입보 123개소를 준설키로 하고 지금까지 굴삭기 274대 등 478대의 건설장비를 동원하는 등 여름철 재해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우리나라의 풍수해는 하천 미개수 지역의 홍수범람으로 인한 외수침수와 함께 홍수유출 단면부족, 내수배제 불량 등이 주된 원인”이라며 “이번 일제 조사를 통해 기관별로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침수원인이 되고 있는 퇴적토 등 현황을 조사, 국가하천에 대해서는 건교부와 익산청 등 기관별로 적기에 정비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퇴적토 준설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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