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대전에만 오존경보 발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와 환경부는 지난해 오존경보 발령이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에만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 ‘2007년 오존경보제 운영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특·광역시의 오존주의보 발령은 서울 3회, 부산 9회, 인천 1회, 대구 3회, 광주 1회, 울산 4회 등이나 대전시는 한 건의 경보발령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전시는 올해에도 오존경보 제로화를 목표로 이 달부터 오존경보제를 운영하는 한편, 친환경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대 및 배출가스 정밀검사제 운영, 하절기 배출가스 집중단속 등 다양한 오존 저감시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주로 자동차,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여름철 강한 햇빛과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호흡기 및 눈 등에 자극을 주고 심할 경우 폐기능 저하와 농작물 수확 감소를 초래하는 물질로 오존경보는 오존의 농도에 따라 주의보(0.12ppm이상), 경보(0.3ppm이상), 중대경보(0.5ppm이상) 등으로 구분 발령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오존경보 발령시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편 실외운동 자제와 함께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하절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삼갗,‘자전거 타기 운동’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