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설명회

경상북도, ‘2019년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 개최

올해 상하수도 개발·정비 5천307억원 투입…상수도 1천849억·하수도 3천458억원
노후 상수도 현대화·하수처리시설 확충 통해 맑고 안전한 물 확대 공급에 주력

2월 23일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서…관계자 100여명 참석

▲ 경상북도 물산업과는 2019년 상하수도 시책을 공유하여 효율적인 사업을 도모하고 도와 시·군 간 소통을 통해 선제적인 시책을 추진하고자 지난 2월 23일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 4층에서 ‘2019년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올해 상수도 개발과 하수도 정비에 총 5천307억 원을 투입, 도민이 만족하는 상하수도 정책을 실현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

경상북도 물산업과는 2019년 상하수도 시책을 공유하여 효율적인 사업을 도모하고 도와 시·군 간 소통을 통해 선제적인 시책을 추진하고자 지난 2월 23일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 4층에서 ‘2019년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 및 23개 시·군 상하수도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올해 상하수도 업무 추진방향과 주요시책을 논의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경상북도의 물산업 비전은 ‘맑은 물·안전한 물 확대 공급을 통한 행복경북 실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추진목표로 △블루골드 시대, 글로벌 물시장으로 도약 △맑은물 안정적 공급을 통한 물 복지 실현 △하수처리의 효율적 기반시설 설치·운영 등을 설정했다.

군위·청송·봉화군, 노후상수도 정비 신규 추진

▲ 윤봉학 물산업과장이 2019년 상하수도 분야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 시·군 상하수도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올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상수도 현대화 등 상수도 개발·정비사업에 1천849억 원(164개소)을 투입한다. 이 중 특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기존 6개 군에 군위·청송·봉화 등 3개 군을 신규로 추가하여 총 9개 군 지역에 50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관로 개량사업에 2천238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상수도 분야의 고질적인 누수 및 수질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수도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1천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농어촌지역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21개 시군에 901억 원을 투입, 현재 90.5%인 상수도 보급률을 2025년까지 95%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 밖에 미량유해물질, 냄새(악취) 등을 처리하기 위해 경산·구미 등 3개소에 1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농어촌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및 수질개선에도 11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습침수 우려지역 5개 시·군에 418억원 투입

하수도 분야에서는 도시침수 대응,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등에 3천458억 원(143개소)을 들여 하수처리시설의 확대 및 선진화를 추진한다. 우선 상습침수가 우려되는 포항·안동·구미·상주·고령 등 5개 시·군에 418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등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빗물펌프장을 늘리고 우수관로 등 관련 설비를 정비함으로써 집중강우 시 침수를 예방하고 공공수역의 수질 또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도모하고,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생활하수처리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의 경우 2천439억 원(123개소)을 들여 하수처리장 신축 및 시설용량 부족시설 개선에 우선 투자하고, 하수처리 효율성 증대를 위해 연계처리 기반시설까지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하수처리장 시설용량 증설에 앞서 하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하수처리구역 내 관로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관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여 지하수, 불명수 등의 유입을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국비 1천107억 원, 도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상수도시설·환경기초시설 284개소 확충

▲ 박기원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의 인사말 모습.
향후 경상북도는 올해 상하수도 업무 추진과 더불어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낭비 없는 예산집행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기원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2018년 한 해 동안 상하수도 사업에 총 5천43억 원을 투입하여 상수도시설과 환경기초시설 284개소를 확충했다. 상수도 분야에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32개소 767억 원) △노후상수도 정비(6개소 245억 원) △노후 정수장 및 노후관 갱생(46개소 140억 원) 등을, 하수도 분야에서 △하수관로 정비사업(46개소 1천316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53개소 713억 원) △하수처리장 설치·개량(13개소 642억 원) 등을 추진했다.  

[『워터저널』 2019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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