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Guide

허리디스크 예방,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

현대인의 주요 질병 중 하나인 디스크. 하지만 디스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드문 편이다. 특히 허리 디스크의 경우 환자들마다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지만, 대응 치료가 미흡하여 참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불리지만 디스크는 구조물의 이름일 뿐 허리디스크에 해당하는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다.

■ 증상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도 있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여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 무엇보다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느껴지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며, 디스크가 진전되면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리며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든다. 또한 다리가 얇아지고 힘이 없어지기도 한다.

 

■ 원인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노화 등이다. 척추뼈가 비뚤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면서 벌어진 쪽으로 밀려나온다.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나온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섬유테가 붓고 찢어지거나, 안에 있는 수핵이 섬유테를 찢고 터져서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된다. 이 경우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은 터진 수핵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을 가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 치료법  초기 환자의 약 75%가 3개월 이내에 증상이 완화될 정도로 허리디스크 증상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우 심한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첫 2∼3주간 보존적(비수술)인 치료가 권장된다. 급성기에는 일단 침상 안정을 취하여 디스크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복부와 배부의 근육 활동을 최소화하여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에는 소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골반 견인을 시행할 수 있다. 열 찜질이나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보행 시 코르셋(Corset) 등의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급성기가 지난 다음에는 운동 요법으로 복부와 배부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증상의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소수의 환자에게만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이 없거나 활동에 심한 장애를 보일 때, 감각 소실이나 하지의 근육 및 방광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 시행한다. 

 허리디스크에 좋은 생활습관 
 1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까지 붙이고 반듯하게 허리를 펴고 앉는다.
 2  서 있을 때는 허리를 배로 세우고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 바르게 선다.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벽돌 한 장 높이의 받침대에 한쪽 발을 번갈아 얹는다.
 3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를 들이밀어 빈 공간이 없이 깊숙이 앉고 무릎은 60도 정도 굽히는 것이 좋다.
 4  누울 때는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지 않고 바로 눕는다. 누웠다 일어날 때는 몸을 옆으로 돌린 후 무릎을 구부리면서 한 손으로 바닥을 집고 윗몸을 일으켜 세운다.
 5  1시간 이상 오래 앉아 있을 때는 50분마다 일어나 5분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6  무거운 물건은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물건을 몸에 붙이고 허리를 세워 들어 올린다.
 7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걷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한다.

[『워터저널』 2019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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