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Guide

환절기 면역력 저하신호 ‘구내염’

스트레스 조절·균형 잡힌 식사·구강의 청결 관리가 중요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갑작스런 주변 환경의 변화로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의 몸은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대표적인 것이 혀나 구강 점막 등에 물집이 생기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이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한 것들이 많으며, 대체로 구강의 불결이 그 원인이다. 환자들은 해당 부위에서 상당한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식사를 하거나 말을 할 때 상당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구내염은 그 원인들이나 증상들에 기초해서 다양하게 분류된다. 포진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포진성 구내염,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생기는 알레르기성 구내염, 아프타나 수포를 수반하는 수포성 구내염과 아프타성 구내염, 궤양이나 괴사 병소가 형상되는 것은 진항성 괴두성 구내염이라고 한다.

■ 원인  발병 요인은 다양하며 구내염의 원인들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피로나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갑작스러운 체중변화, 생리주기, 면역력 저하, 철분과 엽산 결핍, 비타민 B12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경우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칸디다증은 곰팡이 감염이 원인이다. 

■ 증상  주요 증상들로는 말을 할 때에 통증을 느끼거나 잠긴 목소리가 나며,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느낌이 들고 통증이 생길 수가 있다. 입술이 갈라지거나 건조해지며 통증이 생길 수가 있고, 혀의 돌기가 사라지게 되고 혓바닥이 갈라질 수 있다. 백태나 염증이 생기거나, 입맛이 변하기도 한다. 또한 구강점막이 헐게 되고, 창백해지며, 궤양과 하얀 반점이 생길 수가 있다. 치아와 잇몸에 생기는 증상으로는 잇몸이 부어있고 붉거나, 지속적인 출혈이 생길 수가 있으며, 치아가 지저분해지고 치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좋다.

■ 치료  치료법은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이 쓰이게 되는 약제들로는 항히스타민제와 진통제, 면역억제제, 국소스테로이드제,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그리고 경구청정제, 불소제, 영양결핍 치료제, 타액보조제 등이 있다. 구내염에 따라서 이들 중 일부 약제를 적절하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구내염에 동반이 되는 통증을 조절해주기 위해서 진통제가 사용되고, 항히스트민제는 히스타민에 대한 과민반응을 억제해서 구강자극 증상들을 경감시켜준다. 또한 국소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는 심각한 염증이나 궤양성 변병과 관련이 된 증상 치료에 유용하고, 경구약의 형태로 복용해주거나 연고제로 병변부에 도포해주는 등의 방법이 있다.

■ 예방  건강한 음식 먹기, 말을 하면서 씹어먹지 않기, 구강의 청결을 유지, 정기적인 스케일링, 구강 양치액을 사용하는 방법들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조절해주고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구강의 청결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는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해주는 것이며, 식사만으로는 충분하게 섭취하기가 힘든 철분이나 엽산, 비타민 B12 등을 따로 복용해 주는 것이 좋다. 

[『워터저널』 2019년 4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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