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가뭄 피해 최소화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충북도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부족으로 영농철 가뭄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됨에 따라 생활·농업용수 등 분야별 가뭄피해에 대비하고 민‧관‧군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19년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북지역 작년 누적강수량은 1천369.6mm로 평년(1천264.8mm)대비 108.3%이며 최근 6개월(2018년 9월 30일~3월 31일) 누적강수량은 268㎜으로 평년(221.9㎜)대비 120.8%로 양호한 상황이다.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95.3%(평년대비 102.7%), 충주댐 53.5%(평년대비 127.2%), 대청댐 68.9%(평년대비 144.4%)로 안정적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용수분야별(농업용수, 생활 및 공업용수) 큰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겨울철 눈이 적게 내리고 비가 적어 1월~3월까지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지만 당분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단기적으로 가뭄 상황을 지속 확인하고, 근본적인 가뭄 대응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가뭄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지표수보강개발, 농촌용수기반시설 정비에 267억원을 투입하여 영농철 용수개발과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농촌생활용수개발, 유수율 제고,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806억원을 투입하여 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였다.

도는 이와 함께 가뭄에 대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충청북도, 소방본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주기상지청, 유관기관(군부대,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충‧북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8개 반으로 구성된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상시 가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매주 기상가뭄 예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가뭄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진섭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본격적으로 용수 사용량이 증가하는 영농기를 대비해 용수를 미리 확보하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도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가뭄에 대비하여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