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울산지역의 쓰레기 처리대책이 마련·추진된다.

울산시는 12일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수해쓰레기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수해 발생시 신속한 수거 및 처리체제를 구축, 오는 9월까지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번 달 중 공한지쓰레기 일제정비와 연계해 산·계곡·농경지·하천 등 폭우로 인한 쓰레기 다량 발생 예상지역에 대한 청소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수해발생시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거 쓰레기 처리상황실과 임시 적환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해발생시 국고보조금 지원 근거가 되는 국가재난관리업무지원시스템(NDMS)에 수해쓰레기 발생량을 철저히 입력해 수해쓰레기 처리 국고가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가옥·농경지 등 침수지역 쓰레기 및 하천변 쓰레기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하되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우선적으로 별도 분리해 최대한 재활용하고, 초목류 쓰레기는 충분히 건조시킨 후 소각 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12일 오전 11시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시, 구·군 관련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쓰레기 처리와 해수욕장, 유원지 등 피서철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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