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절기 오존 예·경보제로 시민건강 지킨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다가오는 하절기에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 예보제를 시행하고 오존경보제 상황실 집중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존이란 산소원자 3개가 결합한 가스상 대기오염물질로 기침, 메스꺼움, 호흡기 자극 및 폐기능 저하 등 건강피해를 미칠 수 있다.

특히 오존은 일부 폐질환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취약계층의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은 유례 없는 폭염, 고온현상에 오존주의보도 잦아 시민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었다(2017년 5일 7회 → 2018년 11일 15회).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고온현상이 나타날 경우 고농도 오존에 의한 건강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은 2019년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존경보제(ex. 오존주의보)는 이러한 오존의 위험성을 알리고 고농도 시 오염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하절기 기간에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고농도 오존의 발생조건을 상시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알리는 오존예보제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오존예보제는 당일과 다음 날의 고농도 오존 발생 조건을 분석해 예측되는 오존오염도를 권역별로 4가지 예보등급('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에 따라 산출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인천시의 대기오염 권역은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 등 총 4개 권역으로 설정돼 있다.

예보제를 시행하는 기간(4월 15일∼10월 15일) 동안 원하는 2지역(군, 구)에 대한 오존 예보결과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으며 신청은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또한 실제 고농도에 따른 경보제 발령문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별도 메뉴를 통해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미세먼지가 낮아지지만, 오존과 같은 2차 생성 대기오염 또한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기오염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 건강피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 연구원은 상황실 집중운영과 예보제를 통해 시민 건강피해 저감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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