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박물관 탐방

평택시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
교육과 체험 병행으로 인기


2월 12일 340.35㎡ 규모의 평택시 최초 생태박물관 개관…3천명 이상 다녀가
양서류·파충류 40여종 전시…관람객이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어
미얀마 왕뱀, 베일드 카멜레온, 그린트리 파이톤 등 법정 보호종 다수 보유


▲ 지난 2월 12일 개장된 평택의 첫 생태 박물관인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이 문을 연지 3개월도 안되어 관람객이 3천 명을 넘어서는 등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12일 개장한 평택의 첫 생태 박물관인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이 문을 연지 3개월도 안되어 관람객이 3천 명을 넘어서는 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에서는 개구리, 도룡뇽, 거북, 뱀 등의 양서류와 파충류를 만저보고, 안아보고, 걸쳐보며, 어린이들이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시 은산길 34-8에 위치한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은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양서류·파충류 40여 종이 전시된 소형박물관으로, 여느 박물관처럼 그저 전시된 생물을 눈으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340.35㎡ 규모에 총 8개 구역으로 구성

▲ 생물전시관에는 전시 해설관, 동물 골격 표본, 열대우림과 사막에 서식하는 동물, 오세아니아 서식 동물, 원시적인 파충류, 사막의 동물, 카멜레온 등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1층에 마련된 340.35㎡ 규모의 생물전시관은 △전시 해설관 △동물 골격 표본 △열대우림과 사막에 서식하는 동물 △오세아니아 서식 동물 △합사 사육장과 조류먹이주기 체험 △원시적인 파충류 △사막의 동물 △카멜레온 등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에는 양서류·파충류 40여종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린트리 파이톤, 비어디드 드래곤, 설카타 육지거북, 암보니아 세일핀 리자드, 나일 모니터, 버미즈 파이톤 등이다.

블루텅스킨크, 로즈헤어 타란튤라, 비어디드래곤 등 비교적 친숙한 파충류부터 미얀마 왕뱀, 볼파이톤, 베일드 카멜레온, 그린트리 파이톤, 설가타 육지거북, 사바나 모니터 등 멸종 위기에 놓인 법정 보호종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개구리, 도룡뇽, 거북, 뱀 등의 양서류와 파충류를 만저보고, 안아보고, 걸쳐보며, 관람객들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다.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은 필수

▲ 관람객의 전시 이해와 흥미를 이끌기 위해 전문해설사가 평일 하루 3회, 주말 하루 4회 과학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의 전시 이해와 흥미를 이끌기 위해 전문해설사가 평일 하루 3회, 주말 하루 4회 과학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해설시간당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 박지혜 대표는 “이곳을 동물원이 아닌 박물관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교육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이라면서 “체험을 진행할 때라도 무분별하게 만지려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 해설사들.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이 준비중인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아프리카 전통 음식 만들기, 천연 립밤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화석 발굴 키트, 뱀 허물 뺀찌 만들기, 슬라임 직접 만들기, 조립키트 만들기 등이 있다.

이곳 생태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만족을 얻고 가지만, 생태박물관 측은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이다. 새롭고 신비한 동물을 꾸준히 발굴하고, 과학교실을 새롭게 조성해 지금보다 더욱 교육적 측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 자녀와 함께 온 부모를 위해 카페를 조성하는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은 무분별한 체험으로 동물이 스트레스 받는 일을 방지하고 특정 일시에 단체 입장객이 집중되어 관람이 불편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을 원칙으로 한다. 방문하기 하루 전날까지 예약하면 된다. 

 

[『워터저널』 2019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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