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갑천, 대전천, 유등천 등 3대 하천 생태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대전광역시는 ‘3대 하천 생태복원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의견수렴에 나섰다.

대전시는 18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태복원화사업추진위원 및 분과위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3대 하천 생태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비롯한 △중앙데파트, 홍명상가 건물철거 추진 △3대하천 하상주차장 철거 추진 △3대 하천 시설물 정비, 화장실 현대화 등 관리사항 등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 3대 하천 생태복원사업은 갑천 39.6㎞, 유등천 15.5㎞, 대전천 22.4㎞ 등 총 77.5㎞를 오는 2020년까지 15년간 1천392억 원을 투입해 고수호안 21㎞, 저수호안 44㎞, 산책로 38㎞, 여울 43개소, 어도 30개소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현재 대전시는 대전천의 옥계교∼석교 1.3㎞ 구간의 여울조성과 자전거도로 겸용 산책로 조성, 초화원, 옹벽녹화 등을 추진하고 유등천의 복수교∼버드내교 구간 0.8㎞ 구간에 산성취입보를 여울로 조성하는 한편 자연석 호안 조성,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준설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특히, 준설토를 활용해 수침교∼용문교간 기존 옹벽과 콘크리트 블록제방을 흙으로 덮어 1:3의 완경사면인 은제(隱堤)를 조성해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사업비도 대폭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하반기 생태복원사업으로 대전천에는 석교∼천석교 구간에 징검다리와 산책로 호안정비, 수변계단 등을 설치하고, 유등천은 용문교∼삼천교 구간에 하중주, 광장, 경사로, 체육시설정비, 은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갑천은 중보∼정림취입보구간에 어도설치, 옹벽녹화, 여울조성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문제가 되고있는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 철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중으로 중앙데파트는 감정평가와 함께 계약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여 내년 하반기 철거완료를 위해 절차를 이행중이며, 홍명상가는 대책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0년 철거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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