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 재활용 도움센터' 시범운영 돌입 

제주 서귀포시는 시 내 중심지인 중앙동 올레매일시장 입구(서귀동 277-1번지)에 '중앙 재활용 도움센터' 설치사업을 17일 완료(건축물 사용승인)한 후 내부 장비 및 시설 추가 보완을 거쳐 31일부터 본격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특징으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6명의 근무자가 4시간씩 순번제 근무)하여 시민의 배출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센터 운영 전 24시간 운영됐던 천지동 공영주차장 재활용 도움센터는 시내 중심권에서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하여 6월 1일부터는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센터는 92.4㎡의 규모를 갖춘 시설로 내부는 △근무자 사무실 △가연성 및 재활용 쓰레기 배출 구역 △음식물쓰레기 배출 구역 △쓰레기 배출 대기장 △창고 및 화장실로 구역을 나눠 시설했으며 배출자가 언제나 깨끗한 배출환경에서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했다.

아울러 시설 설계 단계에서부터 배출자의 배출 편의와 도움센터 근무자의 근무 편의를 함께 고려하였음은 물론 인접한 가로수(수령 30년 이상 된 먼나무)의 운치도 그대로 살림으로써 건물 준공 후에는 센터의 설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의 또 다른 특징은 재활용품 중 캔 및 페트병류는 전부 압축하여 배출함으로써 배출 대기 쓰레기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로 하였다.

이는 상가 지역이 밀접한 지역의 배출량이 많은 특징에 따른 것으로 압축을 위해 캔·페트병 자동수거기 2개를 서로 다른 종류로 설치하여 1개가 고장 날 경우에도 대비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2016년부터 추진하여 3년 만에 결실을 본 사업으로 △설치장소 결정 △지역 주민 협의 △설치장소 내 기존 시설물(공연장 시설)의 불편 없는 계속 이용 △설치장소가 공원 지역에 따른 설치 규정 마련(조례 개정)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난관을 극복한 좋은 본보기를 제공했다.

강명균 생활환경과장은 "지역 주민과 주변 소규모 상가에 차원이 다른 배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배출자가 스스로 배출량을 줄여서 배출하도록 노력하는 '가정 쓰레기 자율 배출 도움센터'로 지정하여 시범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주변 시민의 소량 자율 배출 실천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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