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곧 수익’ 이젠 상식

   
1987년 브룬트란트 보고서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 ‘지속가능한 발전(ESSD·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이 올해로 성년의 나이를 맞이했다.

‘지속가능한’이라는 용어는 우리 사회의 화두로 등장하며 이제 전 분야에 걸쳐 널리 쓰이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 전 구성원들의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더 이상 환경이슈를 법규 준수에 순응하여 사후처리에 급급하거나 단순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법규 준수를 넘어서는 사전 예방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환경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GE는 자신들이 유행시킨 ‘환경이 곧 달러’라는 말을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주고 있다. GE는 2005년 환경 분야에서 10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부는 산업계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패러다임 확산을 위해 멀리는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할 목적으로 1995년부터 환경친화기업 지정 제도와 최근 공공기관 의무구매를 통한 친환경상품 보급·확산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환경산업협력단 파견지원, 해외 환경시장조사를 통한 정보 제공 등 전략산업으로서 환경산업의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가환경경영대상에 환경산업 수출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을 신설했다.

21세기는 환경의 세기로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국민 삶의 질과 국가 및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좌우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내 기업도 이제는 친환경적인 경영전략 수립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환경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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