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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
2019년 07월 04일 (목) 09:51:52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신간안내

『우리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

셸리 라이트 지음 / 푸른길 발간 / 464쪽 / 22,000원

   
 
얼음이 북극을 지배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얼음이 녹아 가고 더 늦게 얼고 있다. 얼음이 늦게 언다는 것은 12월, 심지어는 1월까지도 얼음 위에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누이트의 사냥꾼들이 얕게 얼은 얼음 때문에 물에 빠져 죽는 일이 해마다 일어난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할 때 수많은 매체에서 북극의 얼음이 얼마나 사라졌는가를 이야기하고, 갈 곳을 잃은 북극곰의 사진을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같은 상황에 처한 이누이트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 북극곰과 이누이트가 완전히 남의 일인 것만 같다. 

 『우리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 도전하는 이누이트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를 이야기한다. 이누이트의 기원에서부터 오늘날 급격한 기후변화 속에서 이누이트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까지 조망하고 있다. 이누이트는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한 이후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극한 환경에 적응하였다. 지은이가 지적하듯, 오늘날 그들은 어쩌면 그동안 겪었던 극한 도전 중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을지 모른다. 시간이 더 흐른 후에 판명되겠지만, 이미 북극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변화는 이누이트의 삶을 크게 흔들고 있다.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의 구체적 사례가 가득하다. 그들의 일이 얼마큼 다가와 있는지 실감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자세하게 현실을 보여 준다.

이 책의 저자도 남쪽 사람들이지만 북쪽 사람들과 누구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후변화의 희생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기후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누이트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가장 적당한 시기이다. 이 책을 통해서 대다수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세워 놓은 막연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지기를 바란다.

[『워터저널』 2019년 7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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