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피서철 '백운산 4대 계곡' 보전 활동·홍보 추진 

광양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백운산 4대 계곡(봉강 성불, 옥룡 동곡, 진상 어치, 다압 금천)을 찾아오는 행락객에게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달 말까지 계곡 내 마을 하수처리시설을 중점 점검·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연일 폭염이 지속돼 백운산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많아지고 이들을 맞는 민박과 산장 등이 증가하면서 매년 생활하수 배출량이 급증하는 실정이며, 특히 피서철 성수기는 일시적으로 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을 초과할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 4대 계곡 일원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계곡 내 수질오염을 초래하는 과다한 물 사용을 자제해 깨끗한 계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홍보했다.

또한 성수기에 대비해 마을 하수처리시설 4개소에 시설용량 증설공사(200㎥/일 규모)를 완료했으며 옥룡 동곡계곡은 올해 말까지 광양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하기 위해 관로 매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탁길신 하수도과장은 "하수처리시설 용량초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계곡 주변에 직접 거주하는 주민과 피서객 여러분께서는 모두의 휴식 공간인 백운산계곡을 쾌적하게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해 과다한 물 사용량 절감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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