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악취저감시설 설치 현장 점검

함안군은 지난 9일 산인면 소재 축사 악취 저감시설 설치 현장을 찾아 시설 도입 운영에 따른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사항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가동한 지 20여 일 된 산인면 양돈농가 액비순환시설의 경우 기존 시설에 비해 고속산화기가 추가 설치돼 있어 암모니아 간이측정기로 지속 측정 모니터링을 해 본 결과 타 농장보다 빠른 시간 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액비순환시설은 가축분뇨를 미생물로 발효 시켜 액비저장탱크와 돈사 하부 분뇨저장조를 주기적으로 순환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시설 설치 후 안정화기에 접어들면 고품질의 액비가 만들어져 농사용 비료로도 사용하고 악취도 줄이는 우수한 시설이다.

군은 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는 액비순환시설을 관내 돈사에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악취저감제를 보급하는 등 행정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축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해 수시 시설점검 및 악취측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가지 인근에 축사가 밀집해 있고, 축사 특성상 간헐적으로 악취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단속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 속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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