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노후 상수도관 문제 해결 발 벗고 나선다
상수도관 전문기술진단을 통해 노후관로 우선교체 5개년 계획 수립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상수도관에 대한 전수 조사와 관로 전문기술진단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황도연 상하수도과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상수도관망 전문기술진단 용역 시행과 진단 결과에 따른 노후 상수도관 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후 상도수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 관내 상수도관은 2018년 12월 기준 총 834.8km이며, 이중 20년 이상 노후관로는 136.8km로써 전체관로 중 1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노후관로 비중 30.6%보다 절반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8년 현재 공주시 유수율은 78.5%로 전국 평균 85.2%에 못 미치는 실정임에 따라 유수율 제고 및 노후관로의 단계적 개선, 누수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망 기술진단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시설의 기능 진단과 기능 저하요인을 분석하고 수도시설의 체계적 유지관리 계획 수립과 안정적인 수도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수도관망 전문기술진단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3억 53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10월까지 해당 용역을 완료하고 국비지원 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관망정비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 노후 상수도관 개선 5개년 사업을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황도연 과장은 “이번 상수도관 기술진단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발점으로 공주시 수도정책이 선진화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