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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U 환경·물기술 전시상담회’ 열려

EU가 직접 선정한 14개국 41개 유럽기업 방한…제품·기술 적극 홍보
국내 관련업계 관계자 540여명 참가…72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 성사

▲ 유럽의 환경 및 물기술 관련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EU 게이트웨이 ‘2019 환경 및 물기술 전시상담회(Environment & Water Technologies)’가 지난 9월 24∼25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렸다.

9월 24∼25일 양일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서

유럽의 환경 및 물기술 관련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EU 게이트웨이 ‘2019 환경 및 물기술 전시상담회(Environment&Water Technologies)’가 참관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9월 24∼2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상담회는 유럽연합에서 직접 선정한 14개국 41개 유럽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한국기업에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럽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이 다른 한국 강소기업들과의 자유로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향후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국 예산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유럽기업들은 유럽연합이 관리하는 비즈니스 사절단에 의해 선정된 기업들로 대기오염 관리, 재활용, 정수 공급 및 수처리 솔루션, 폐기물 처리, 폐수처리 등 총 5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은 양 국가 기업들 간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를 선정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20회의 EU Gateway to Kroea 비즈니스 사절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각 비즈니스 사절단은 최대 50개 EU기업을 신중히 구성하며, 그들이 한국 기업과의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방문 전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 이번 전시회에는 정수 공급 및 수처리 솔루션 분야와 폐수처리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럽기업이 다수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처리 솔루션·폐수처리 전문기업 다수 참가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정수 공급 및 수처리 솔루션 분야와 폐수처리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럽기업이 다수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스트리아의 VWMS 비엔나 워터 모니터링 솔루션(VWMS Vienna Water Monitoring Solution GmbH)사는 고해상도 효소 활성 측정으로 수질의 미생물학적 오염도를 단시간에 측정해 이를 온라인으로 제어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 ‘ColiMinder’기술을 선보였다.

스웨덴의 프리모존 프로덕션(Primozone Production AB)사는 최대 50%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고, 화학물질이 필요 없는 환경 친화적 수처리 오존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IoT 기반의 구역 모니터링 스마트 솔루션(Zone Monitoring Smart Solutions) 전문 생산업체인 독일의 F.A.S.T.(F.A.S.T. GmbH)사가 참가해 음용수 누출을 탐지하고 누수지점을 정확히 식별하는 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해법도 논의

한편, 이번 EU 게이트웨이 ‘환경 및 물기술 전시상담회’ 첫 날인 9월 24일에 주한 EU대표부가 후원하고 ‘한국-EU기후행동사업’과 ‘한국자원순환사회연대’가 주최한 환경 워크숍이 동시 개최됐다. 유럽연합의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전략과 정책 소개, 전시회 참가 기업의 혁신기술 발표, 국내 기업의 플라스틱 재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환경 관련 시민단체 및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여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다.

25일 전시상담회 종료 후 집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에서 직접 선정한 14개국 41개 유럽기업이 한국을 방문했고 국내 약 540여 명의 대기오염, 폐수 처리, 폐기물 처리, 재활용, 정수 공급 및 수처리 분야 업계 종사자, 수입업체 및 유통사, 정부 기관 및 협회 관련자들과 약 72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잇달아 진행했다.

한 참관객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기업들의 선진 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협력사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나타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유럽기업은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 문화 및 산업 현황을 이해할 수 있었고, 차후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유경 기자]

[『워터저널』 2019년 10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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