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여름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울산시 주봉현 정무부시장은 2일 진하해수욕장, 대운산 계곡, 일산해수욕장, 주전 몽돌해안가 등 주요 피서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 정무부 시장은 이날 피서객을 상대로 쓰레기 무단투기 자제 및 쓰레기 배출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며 아울러, 피서지 관할 구·군 및 민간단체는 주요 피서지의 현장 시민계도, 홍보물 배부, 플래카드 설치 등 피서지 청결 및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시는 지난 7월16일부터 8월19일까지 지역 내 주요 피서지 16개소를 대상으로 ‘2007 하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주요 관리대상 피서지는 △일산 및 진하해수욕장 △강동·주전 몽돌해변 △배내골 △작천정 △대운산 계곡 △문수산 △신불산 등산로변 △대왕암공원 △반구대 △선바위 △간절곶 △천전리각석 △등억온천지구 △석남사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과 계곡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기동청소반’ 운영을 비롯, 대형쓰레기 수거함(Roll-on Box), 재활용품 임시수거함, 종량제봉투 임시판매소, 음식물쓰레기 중간 수집용기 등을 피서지 일원에 집중 설치하는 등 ‘비상청소체계’를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일부 피서객들의 이해 부족 및 참여의식 결여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미흡한 실정이며 쓰레기를 산과 계곡 등에 무단투기·방치하고 있다”고 말하며 “쾌적한 유원지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구·군별로 피서지역내 쓰레기투기 단속반을 적극 가동, 무단투기행위 적발시는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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