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0년까지 축산 악취배출시설 303개소에 대해 연차적으로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축사 악취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축산악취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축산시설 기본현황 및 주요 악취 배출원 △최근 3년간 악취발생건수 및 오염도 조사결과 △인근 영향지역·거주인원 △행정처분 및 집단화 여부 △악취관리지역의 필요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또한 악취발생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 기관의 오염도 검사와 관련 전문가 및 시장·군수의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악취관리지역 지정 여부와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악취 끝 프로젝트 사업’ 차원에서 악취 방지시설에 투자되는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악취 끝 프로젝트’일환으로 지난해 시화·안산 등 4개 국가산업단지 내 악취배출업소 100개소에 총 54억 원을 지원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했다. 그 결과 개선 전에 비해 5.4배의 공장 악취저감 효과와 전년 대비 약 18%의 악취 민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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