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주년 특집] 국내 물 산업 취약…상하수도 분야 적극 육성 시급
세계적으로 물 부족과 수질악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물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 물 산업 동향은 대부분 물 순환과정에 대한 통합관리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상하수도 서비스업의 경우 상수 공급에서 하수 처리까지의 전체 시스템을 계획, 설치, 운영하는 전 과정을 단일 업체에 위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격적인 대형 M&A를 통해 세계 물 시장에 신규 진입한 GE나 지멘스(Siemens)도 이오닉스(Ionics), 제논(Zenon), 유에스필터(US Filters) 등의 수처리 설비업체를 인수함으로써 통합 물 솔루션 제공에 가장 유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국적 자본들이 속속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작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세계적 개방화 압력과 물 산업 시장의 확대 및 구조변화의 환경 속에서 국내 물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는 매우 시급하다. 그러나 국내 물 산업은 수처리 분야의 경우 두산중공업이 담수화공장 건설부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소규모의 설비부품 공급업체로 자체 산업기반이 극히 취약한 실정이다.
■ 글 싣는 순서 ■
Part 01. 세계 물산업 구조변화와 대응전략
Part 02. 정부, 물산업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데스크칼럼] 물 산업 육성과 상하수도 사업 구조 개편 / 배철민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