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지 외곽 6개 읍·면이 ‘2008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광역시는 언양하수처리구역인 울주군 언양, 삼남, 상북, 삼동면과 용연하수처리구역인 청량면, 온산하수처리구역인 온양읍 등 도심지 외곽 6개 읍·면 지역이 환경부로부터 ‘2008년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BTL(Build Transfer Lease)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민간은 시설 완공 후 소유권을 울산시에 이전하는 대신 일정기간 동안 시설의 사용, 수익 권한을 가지면서 시설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사업 추진은 총 1천145억 원의 민간투자비가 투입, 하수관거 196㎞와 가정오수관 연결 1만880개소가 정비 또는 설치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중 시의회 의무부담 동의를 받아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2008년 9월), 사업 시행자 선정(2008년 12월), 실시계획 승인(2009년 9월) 등을 거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BTL사업으로 선정된 방어진지구(동구 전역, 북구 염포·양정동 일원) 하수관거사업은 (가칭)울산청천(현대건설)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고, 총 1천143억 원의 민간투자비를 투입하여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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