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만전
현장에서 작동하는 수돗물 사고 대응체계 구축 
노후관 교체 집중 투자, 스마트관망관리시스템 구축에 350억 투입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7일 화정동과 주월동 일원, 15일 문흥동과 풍향동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흐린물 출수 사고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수돗물 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고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가상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인 남은 노후관(245㎞)을 조속히 정비키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요금현실화 등으로 재정 여건이 나아진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예년의 4배 이상 관련 예산 확보해 노후관 교체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물 공급과정에 대한 수돗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350억원(국비 175억, 시비 175억)을 투입, 2021년까지 스마트관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향후 실시간 수량·수질 감시와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도 조직·인력의 전문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수율 제고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12명 증원을 확보한데 이어, 전문성을 위한 전문경력관(14명)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원인 파악과 전직원이 합심해 △양궁장 부근 비상관로(By-psss) 긴급 통수 후 거름망(스트레이너) 청소, △이토작업(114회), △저수조청소(12건), △신속한 비상급수(1만6천344박스, 170㎥) 지원, △수질검사(146건) 등 긴급 대응한 결과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됐다.

또한, 지난 7일 발생한 흐린물 출수 지역의 먹는물 전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결과 적합 판정돼 11월19일자로 주민공지 해제를 했다.

황봉주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시민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후관 정비와 조직·인력 구조 개선, 사고대응 체계를 마련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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